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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 피해 튀르키예 •시리아 돕자

2023-02-16 (목) 손수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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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보•북가주 한인교회 지진 이재민 돕기 나서

▶ 산호세교협, 구제헌금•구호품 지원 협조요청

지진 피해 튀르키예 •시리아 돕자

튀르키예의 카라만마라슈에서 발생한 치명적인 지진 여파로 12일 생존자 수색이 진행되는 가운데 주민들이 길거리에서 구호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 <로이터>

북가주 지역 한인교회가 강진으로 큰 피해를 본 튀르키예(터키)와 시리아 지진 이재민 돕기에 나섰다.

지난 6일 발생한 튀르키예와 시리아의 강진으로 13일 현재 사망자가 3만 7천 명을 넘은 것으로 집계된 가운데 북가주지역 한인 교회는 위로의 메시지와 함께 지원금 모금을 시작했다.

버클리 시온장로교회의 신태환 담임목사는 13일 튀르키예 지진 피해자 돕기 성금으로 500달러를 성금 모금 캠페인을 펼치고 있는 본보에 전달했다. 본보는 지난 9일부터 튀르키예와 시리아 지진 이재민 돕기 모금을 실시하고 있다. 본보에 접수된 성금은 샌프란시스코 적십자사에 일괄 전달하여 현지 이재민 구호에 사용된다.


본보가 파악한 바에 의하면 북가주지역 한인교회는 12일 주보를 통해 튀르키예와 시리아의 심각한 지진 피해 상황을 알리고 중보기도와 아울러 특별 구제 헌금 모금에 동참을 요청하고 있다. 산호세 임마누엘 장로교회(담임 박성호 목사)는 12일 주보를 통해 튀르키예 남동부와 시리아지역에 발생한 지진으로 피해를 본 이재민을 돕기 위한 특별 헌금을 실시한다고 공지했다. 임마누엘 장로교회는 오는 3월 4일까지 모금을 하여 모은 헌금을 전달할 계획이다.

밀피타스 뉴비전교회(담임 이진수 목사)도 튀르키예와 시리아 지진피해 복구 지원을 위한 사랑의 헌금을 오는 2월 26일까지 실시한다.

산타클라라 연합감리교회(담임 권혁인 목사)도 튀르키예와 시리아의 지진 피해자를 돕기 위한 중보 기도와 아울러 특별 구제 헌금을 통한 모금을 하고 있다.

프리몬트 뉴라이프교회(담임 위성교 목사)도 지진으로 피해를 본 튀르키예와 시리아로 보낼 특별 구호 헌금 모금을 하고 있다. 마운틴 뷰 새누리교회(담임 손경일 목사)는 2월 13일부터 17일까지 저녁 10시에 줌으로 튀르키예와 시리아 재난 회복을 위한 기도회를 한 후 긴급 구제 헌금을 실시한다.

이 밖에도 많은 한인 교회가 지진 이재민 돕기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산호세교회협의회 회장인 박춘배 목사(제자들 교회)는 22일 이번 튀르키예와 시리아 지진 참사에 비통과 숙연한 마음으로 기도드린다면서 회원교회에 이재민 지원 방안에 협조를 요청했다. 이에 따르면 구제헌금은 새누리 교회 선교 단체인 터키 중심 난민선교회인 ‘Silk Wave Mission’에 전달해 달라고 요청하고 있다. 그래서 새누리 교회에 구제헌금을 보내주면 손경일 목사가 일괄적으로 현지의 이재민에게 연결하여 전달 해 줄 계획이다. 그리고 지진 구호 물품은 LA에 있는 튀르키예 영사관을 통해 전달할 계획이다. 박춘배목사는 개별적으로 LA까지 전달이 어려우면 산호세 제자들교회로 2월 21일까지 가져오면 구호 물품을 함께 모아 튀르키예 영사관에 전달할 계획이다.

박춘배 목사는 “산호세교협은 이재민 지원을 어디로 해야 할지 모르는 교회를 위한 가이드”라면서 개 교회는 신문사나 소속 교단 총회, 지방회 등 어디를 통해 전달해도 무방하다고 밝혔다.

▲한국일보 성금 보내실 곳: Korea Times, Attn: 튀르키예•시리아 성금 담당자 앞. 보낼 주소: 8393 Capwell Dr. #160, Oakland, CA 94621 ▲Pay to Order: American Red Cross
▲접수마감: 2월 28일(화) ▲문의: (510) 777-1111

<손수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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