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대마 양성 의혹’ 유아인 휴대폰 압수→포렌식 ‘연락두절’

2023-02-10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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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 양성 의혹’ 유아인 휴대폰 압수→포렌식 ‘연락두절’

배우 유아인이 23일(한국시간) 오전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영화 ‘서울대작전’(감독 문현성)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1988년 아메리칸드림을 꿈꾸는 상계동 슈프림팀이 거부할 수 없는 제안을 받고 VIP 비자금 수사 작전에 투입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서울대작전’은 오는 26일 공개된다. /사진=스타뉴스

프로포폴 상습 투약 혐의와 대마 양성 의혹이 불거진 배우 유아인(본명 엄홍식)의 휴대폰이 압수됐다. 경찰은 현재 유아인 휴대폰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 작업을 시작했다.

11일(이하 한국시간) 스타뉴스 단독 취재 결과, 지난 5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유아인 신체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집행한 경찰은 유아인의 휴대폰을 압수해 디지털 포렌식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유아인은 최근 지인들과 미국 여행을 다녀온 후 지난 5일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했다. 당시 유아인은 인천국제공항 도착과 동시에 일반 승객들이 나오는 출구가 아닌 다른 곳으로 빠져나왔다. 이후 바로 다음 날인 6일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유아인을 소환 조사했다.


프로포폴 상습 투약 혐의로 마약류관리법을 위반해 피의자 신분이었던 유아인은 당초 3일 한국으로 돌아오는 일정이었지만, 돌연 귀국 일정을 5일로 미뤄 경찰은 마약 검사 등을 우려해 입국을 지연했을 가능성도 제기했다.

특히 유아인은 지난 10일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한 유아인의 마약류 정밀 감정 결과 소변에서 대마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알려져 대마 흡입 의혹까지 떠올랐다. 대마의 주성분인 테트라하이드로칸나비놀(THC)은 보통 7~10일이 지나면 소변에서 검출되지 않기 때문에 최근에 대마를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는 게 마약류 전문가의 설명이다.

유아인은 지난 5일 인천국제공항에서 경찰에 입건, 다른 마약 투약 가능성이 제기돼 마약 성분 간이 키트 검사를 실행한 상황. 또한 유아인은 약물 관련 감정 조사를 위해 체모 약 160가닥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제공했다. 해당 결과는 10일 이내에 나올 예정.

현재 유아인에게는 출국 금지 조치가 내려졌으며, 경찰이 유아인의 휴대폰을 압수하면서 유아인은 연락이 두절된 상태다.

한편 유아인의 대마 양성 의혹이 제기된 이후 소속사 UAA는 "보도를 접했지만 확인해 드릴 수 있는 것이 없다. 경찰 측으로부터 추가적으로 전해 들은 사항은 없다. 앞선 공식입장 외에는 드릴 말씀이 없다"라고 밝혔다.

앞서 UAA는 유아인의 프로포폴 상습 투약 혐의가 불거지자 "경찰 조사를 받았다"면서 "이와 관련한 모든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으며 문제가 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적극 소명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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