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예고 동문 음악가들 24일과 2월8일 두 차례 노인아파트·실버타운서

찾아가는 무료 음악회를 여는 예원·서울예고 동문 연주자들. 왼쪽부터 송영지(플룻), 윤희진(하프), 김정아(바이올린), 김원선(첼로), 장성(피아노), 최희선(바이올린).
평소 클래식 공연을 쉽게 접하기 힘든 연장자들과 커뮤니티 주민들을 위해 한인 전문 음악가들이 직접 노인아파트와 실버타운을 방문해 친근하고도 아름다운 클래식 연주를 들려주는 뜻깊은 음악회가 열려 주목되고 있다. 바로 예술영재 양성의 산실인 서울예고의 남가주 동문회가 특별 기획으로 마련한 ‘찾아가는 무료 음악회’가 그것이다.
예원학교·서울예술고등학교 동문회(회장 손영아)는 설날과 정월대보름 등 한국의 전통 명절 시즌에 즈음해 평소 클래식 공연에 가기 힘든 연장자들과 주민들을 위한 ‘찾아가는 음악회’를 LA와 오렌지카운티에서 각각 오는 24일과 2월8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찾아가는 무료 음악회는 LA의 경우 비영리단체 ‘스완지 디벨롭먼트 코퍼레이션’(대표 한귀희) 후원으로 24일(화) 오전 11시 LA 한인타운 인근 스완지팍 노인아파트 1층 커뮤니티룸(1015 N. Kingsley Blvd., LA)에서 열리며, 오렌지카운티에서는 오는 2월8일(수) 오후 1시30분 실비치 소재 실버타운인 ‘레저월드’의 클럽하우스 #2(13681 El Dorado Dr., Seal Beach)에서 진행된다.
이들 찾아가는 음악회에서는 예원학교·서울예고 출신으로 미 전역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정상급 연주자들이 참여해 멋진 클래식 선율을 선사하며 커뮤니티를 위한 서비스를 펼친다.
24일 열리는 LA 음악회에서는 송영지(플룻), 윤희진(하프), 김정아(바이올린), 김원선(첼로)씨가 바하와 헨델, 비발디, 하이든, 비제, 생상, 모짜르트, 쇼팽 등 음악가들의 명곡들을 선사한다. 또 2월8일 열리는 오렌지카운티 음악회에서는 장성(피아노), 최희선(바이올린), 김원선(첼로)씨가 베토벤의 로망스와 피아노 소나타, 드보르작의 피아노 3중주 등 주옥같은 작품들을 연주할 예정이다.
손영아 동문회장은 “평소 시간이 맞지 않거나 거동이 불편해서, 또는 비싼 입장료가 부담이 돼서 클래식 연주회에 선뜻 가지 못하는 분들을 위해 찾아가는 무료 음악회를 기획했다”며 “다과도 준비해서 음력 설날과 정월대보름 즈음의 명절 시즌 분위기를 돋우는 특별행사로 마련했다”고 밝혔다.
손 회장은 이어 “찾아가는 클래식 공연을 위해 장소 협찬을 해주신 ‘스완지 디벨롭먼트 코퍼레이션’의 한귀희 대표님과 박윤수 서울대 미주동창회 초대회장님, 그리고 바쁜 연주 일정에도 커뮤니티를 위한 무료 연주회에 기꺼이 출연해주시는 연주자들께 감사드린다”며 “해당 노인아파트 및 실버타운 거주자들은 물론 커뮤니티 주민들과 다른 지역의 음악애호가들까지 누구나 환영하니 많이들 오셔서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