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저녁부터 '폭탄 사이클론' 태풍이 베이지역을 덮치면서 큰 피해가 속출한 가운데, 베이지역 여러 교육구와 공원 당국은 5일 문을 닫고 일부는 6일까지 폐쇄된다.

사우스 샌프란시 통합교육구는 5일 수업을 취소했고 6일부터 학교 문을 재개방하며 모든 방과 후 및 스포츠 활동은 6일까지 취소된다고 발표했다.

소노마 카운티에서는 포트 로스 초등 교육구를 비롯해 건빌, 하모니 통합, 호리콘, 카시아, 몬테 리오 통합 교육구 등 9개 교육구가 5일 수업을 취소했다. 그 외에 크레도 고등학교와 몽고메리 학교가 따로 수업을 취소시켰다. 대부분 학교는 오늘(6일)부터 재개방된다.

산마테오 카운티에서는 카브리요 통합, 힐스보로 시티 통합, 라 혼다-페스카데로 통합, 포톨라 밸리 초등, 밀브레, 퍼시피카, 레드우드 시티 초등, 산 브루노 파크 초등 등 총 13개 교육구가 5일 학교 문을 닫았다.

이스트베이 리저널 공원국은 6일까지 공원국에 속한 모든 공원을 일제히 폐쇄한다. 당국은 이같은 폐쇄로 공공 안전 요원들이 비상사태에 대응하지 못할 수 있으며, 폐쇄 기간 공원에 들어가는 사람은 체포되거나 티켓을 발부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베이지역에 위치한 일부 가주 주립공원 역시 "추후 공지가 있을 때까지" 문을 닫는다고 밝혔다. 알라메다 카운티 카네기 주립 차량 레크리에이션 지역과 샌프란시스코 캔들스틱 포인트 주립 레크리에이션 지역은 완전히 문을 닫았고 콘트라코스타 카운티 마운트 디아블로 주립공원은 일부만 폐쇄됐다.

그 외에 마린 카운티 엔젤 아일랜드, 차이나 캠프, 마운트 타말파이스 등 주립공원은 일부 폐쇄, 나파 카운티 보데(Bothe)-나파 밸리와 슈가로프 릿지 주립공원도 문을 닫고 산마테오와 소노마 카운티에 위치한 주립공원들 역시 대부분 부분적으로 폐쇄된 상태다. 리치몬드 로지 리베타 국립 역사 공원도 5일 강풍과 비로 문을 닫았다.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