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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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리에A서 또 인종차별 결국 눈물 흘린 선수

2023-01-06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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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차별 관련 문제로 악명 높은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에서 또다시 인종차별 문제가 터져 나왔다.

이탈리아 안사(ANSA) 통신에 따르면 레체 수비수 사무엘 움티티는 지난 4일(현지시간) 라치오와 세리에A 홈경기에서 원정 팬들에게 인종차별을 당했다.

주심이 후반전 한때 경기를 중단할 정도로 원정 응원석에서 인종차별적인 구호가 계속됐고, 결국 경기 종료 뒤 움티티는 눈물을 흘리며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다만 원정 팬들의 인종차별 구호는 레체 홈팬들의 뜨거운 격려 응원에 묻혔다고 현지 언론들은 보도했다. 홈팬들은 그라운드를 떠나는 움티티에게 기립박수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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