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9일 열린 실리콘밸리 한인회 감사의 밤 어워드 나잇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의자에 앉은 앞줄 왼쪽부터 우동옥 회장, 채피 존스 산호세 부시장, 윤상수 총영사 내외, 윤자성 미주안중근의사기념사업회장, 윤행자 광복회 미 서북부지회장, 이혜숙 실리콘밸리 한인 오케스트라 단장, 박래일 32대 SF한인회 수석부회장.
실리콘밸리 한인회(회장 우동옥)가 감사의 밤 어워드 나잇을 개최해 지난 2022년 한해를 감사로 마무리하고 힘찬 신년을 다짐했다.
산호세 산장 식당에서 지난 29일 개최된 이날 행사에는 윤상수 SF총영사와 채피 존스 산호세 부시장 등 여러 인사와 한인단체장, 그간 한인회를 위해 수고한 임원들 및 자원봉사자 학생들, 한인들이 참석해 감사를 나누고 새로운 한해를 즐겁게 맞이하기 위한 교류의 장을 가졌다.
김경훈 부회장의 축하인사 후 윤상수 SF총영사는 "지난 1년간 실리콘밸리 한인회의 행사에 적극 참여해 자원봉사한 오늘 수상자 학생들의 노고를 먼저 치하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한인회는 우동옥 회장 취임 후 3.1절 광복절 기념식, 한국문화축제, 이태원 참사 분향소 및 추모공간 마련, 월드컵 응원전, 여러 정치력 신장 활동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했다"며 "자원봉사야 말로 민주주의 풀뿌리를 실천하는 핵심 원동력인데 이를 한인회 운영 과정에 잘 반영하셨다. 모든 동포단체들이 이같은 자원봉사를 활용한 활동을 잘 전개해주길 바란다"고 인사했다.
잭 맥거번 신디 차베즈 산타클라라 카운티 수퍼바이저 수석보좌관은 차베즈 수퍼바이저 대신 참석해 축하와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산호세 시장 선거에서 원하는 결과는 얻지 못했지만 차베즈 수퍼바이저는 커뮤니티를 위한 그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며 "선거 캠페인때 큰 성원과 지지를 보내준 한인 커뮤니티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축사했다.
이어 본격적으로 시상식이 열렸다. 1부 순서는 자원봉사자 학생들을 위주로 시상이 진행됐는데 ▲SF총영사상에 천규범, 권민호 학생 ▲산호세 부시장상 박성배 ▲산타클라라 카운티 수퍼바이저 상 레이첼 구 ▲실리콘밸리 한인회장 표창상 최태훈 ▲한인회 감사상 네하 이스라니, 사미어 이스라니, 니콜슨 림, 하나 쇼우, 우성수, 최란희 학생이 수상했다. 이들은 학생 자원봉사자로서 한인회의 다양한 행사에 참여해 봉사했으며, 문화 공연 등에 활발히 참여해 다채로운 행사가 될 수 있도록 기여했다.
2부 순서에서는 윤행자 광복회 미 서북부지회장과 채피 존스 산호세 부시장이 공로상을 수여받았다. 특히 채피 본스 부시장은 올해를 끝으로 공식 은퇴하는데 6.25참전용사의 2세로서 지난 10여년간 한인회가 웨스트 산호세 커뮤니티 센터를 한인회관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돕고 매년 6.25 기념 산호세 시 태극기 게양식을 공동 주관하는 등 한인사회를 위해 지원과 성원을 보내줬다고 박연숙 재정위원장은 소개했다.
그 외에 실리콘밸리 한인회 특별감사상(이원창, 임규리, 오복현씨)과 특별봉사상(회장 및 임원) 수여가 있었다.
이날 레이첼 구 학생의 부채춤과 임규리 바이올리니스트의 바이올린 연주가 행사를 더욱 다채롭게 만들었으며 참석자들은 시상식 후 저녁과 여흥을 즐겼다. 이날 시상식 사회는 한상희 홍보위원장이, 여흥 순서는 김승철 기획위원장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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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