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소리 지르고 열광” 비투비, 역경·고난 딛고 10주년..선물 준비

2022-12-29 (목)
크게 작게
“소리 지르고 열광” 비투비, 역경·고난 딛고 10주년..선물 준비

그룹 비투비 /사진제공=큐브엔터테인먼트

“소리 지르고 열광” 비투비, 역경·고난 딛고 10주년..선물 준비

그룹 비투비 /사진제공=큐브엔터테인먼트


“소리 지르고 열광” 비투비, 역경·고난 딛고 10주년..선물 준비

그룹 비투비 /사진제공=큐브엔터테인먼트


그룹 비투비(서은광, 이민혁, 이창섭, 임현식, 프니엘, 육성재)가 선물 같은 콘서트를 준비했다.

비투비는 30일(한국시간 기준)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 KSPO DOME(구 체조경기장)에서 10주년 콘서트 '2022 비투비 타임 '비 투게더'(2022 BTOB TIME 'Be Together')' 개최 기념 간담회를 진행했다.

먼저 서은광은 "너무 설렌다. 완전체 콘서트가 4년 반 만에 한 건데 10주년이고 3월에 예정된 게 밀려서 하게 된 거다. 겹겹이 감정들이 쌓이니까 더 설레고 긴장되고 떨리는 거 같다"라며 콘서트 개최 소감을 밝혔다. 육성재는 "모두 군 복무를 마치고 왔다. 나와 현식이 형이 있는 동안 네 명이 했었다. 그때 빨리 무대에 서고 싶다고 생각했다. 드디어 완전체로 모이게 돼 즐겁고 행복하다"라며 "얼마 전에 (서)은광이 형이 '소지말박'이란 말을 하지 않았나. '소리 지르지 말고 박수 쳐'라는 말이다. 근데 이젠 소리 지르고 열광할 수 있는 재밌는 콘서트가 될 것"라고 얘기했다.


체조 경기장은 가수들에게 상당한 의미를 가진 콘서트장이다. 어느 멤버가 가장 컨디션이 좋아 보이냐는 말에, 이민혁은 "프니엘이 가장 좋아 보인다. 오늘 용안이 임금님처럼 빛이 나고 완벽한 비주얼이 아닌가 싶다. 머리도 이번 콘서트를 위해 탈색했다. 많은 팬분이 프니엘 비주얼을 보고 감탄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서은광은 입대 전 진행된 콘서트에서 눈물을 보인 바 있다. 이에 서은광은 "4년 전엔 많이 울었다. 그땐 군대를 안 가봤다. 남자가 돼 돌아왔다. 이제 눈물을 흘리지 않는다. 비투비는 웃을 일만 남았다고 생각한다. 오늘만큼은 감동적이지만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만들면서 보낼 것"이라고 전했다.

이민혁은 10주년에 대해 "감사한 시간이다. 감사드리면서도 친구들이 얘기한 거처럼 멤버들이 여전히 나이 먹고 늙었다고 게을러 지거나 하지 않고 어릴 때 모습 그대로다. 그 모습이 너무 좋은 거 같다. 멜로디와 함께 오래오래 갈 생각뿐"이라고 말했다.

육성재는 "처음 데뷔했을 때부터 돌아보면 가진 거 하나 없는 아이돌이었다. 음악 하나만 바라보고 팬분들만 보니 이렇게 됐다. 이 우물을 계속해서 팔 거 같다. '우물 돌'이라고 써달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서) 은광이 형이 프로페셔널한 부분도 있고 존경스러운 부분이 있다. 은광이 형이 메인 보컬리스트였고 어디를 가나 칭찬받은 가수인데도 레슨을 받는다. 그런 점들을 보면서 노래하는 걸 즐기고 들려주는 걸 사랑하는 사람"이라고 칭찬했다.

10년간 활동 중 어떤 게 가장 인상 깊었을까. 서은광은 "우리가 데뷔를 엠넷에서 한 거로 기억한다. 완전 첫 무대에서 팬분들이 안 계실 줄 알았다. 그런데도 50분이 오셔서 응원을 해주더라. 그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게 떠오른다. 그때 초심을 잃지 말자고 생각한다"라고 얘기했다. 육성재는 "지난번 여름 콘서트였던 거 같다. 체조경기장에서 3일간 콘서트를 진행했다. 은광이 형부터 군 입대를 하게 됐다. 그걸 생각하니 속상하고 공백이 너무 슬플 거 같았다. 갑자기 일을 잃어버린 거 아니냐. 은광이 형 보낼 때 오열하면서 다같이 한 게 기억난다. 노래를 부르고 토크를 하다 보면 감정선이 연결된 느낌이 든다. 그 기분이 좋다. 더더욱 기대된다"라고 얘기했다.

끝으로 서은광은 "어떻게 보면 비투비랑 멀어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늘 얘기하는, 말씀드리는 음악을 하자는 건 삶에 치이고 바빠서 생각하지 못해도 언제든 와서 기댈 수 있게끔 마음을 다잡고 감사에 보답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하는 그룹이 될 것"이라고 다짐했다. 또 "20주년에서도 이 자리에서 인터뷰를 하고 싶다"며 바람을 전했다.

한편 비투비는 2012년 데뷔해 '괜찮아요' '그리워하다' 등 다수 히트곡을 발매했다. 지난 2월 군백기를 깨고 완전체로 돌아온 비투비는 정규 3집 '비 투게더'(Be Together)를 발매했다. 비투비의 10주년 기념 콘서트는 이날을 시작으로 31일, 2023년 1월 1일 3일간 진행된다.

<스타뉴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