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진정한 아티스트 되고 싶어요”

2022-12-29 (목) 12:00:00
크게 작게

▶ ‘리디아 가나다’ 이정민 싱어송 라이터

‘리디아 가나다’라는 예명으로 활동하는 19세 한인 싱어송라이터 이정민 양이 스포티파이에 올린 곡 ‘파티 투나잇’이 연말 전 세계를 흥겹게 하고 있다.

지난 10월28일 스포티파이에 리믹스가 올라온 이 곡은 월간 청취자가 22만 명에 육박하고 현재 누적 스트리밍 수 150만을 넘어섰다. 기획사 없이 스포티파이에 올린 싱글 한 곡으로는 드문 기록으로 국가별 스포티파이 스트리밍 차트에서 싱가포르 9위, 말레이시아 11위에 올라있다.

이양은 초등학교 3학년 때 LA로 이주한 영어가 완벽하다고는 할 수 없는 한인 1.5세다. 래퍼 알리비와 함께 케이팝와이즈가 신예 아티스트로 선정해 한 인터뷰에서 이 양은 “‘파티 투나잇’은 옛 연인을 뒤로하고 내 곁에 있는 사람들과 즐거운 파티를 하는 이야기를 담은 곡”이라고 소개했다. “과거에 일어난 일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곡을 쓴다”는 그녀는 “아직 많은 사람들에게 인정받지는 못했지만 음악을 좋아하지 않는 절친 세아가 처음으로 제 노래를 알아줬을 때 가장 뿌듯했다”고 밝혔다.


이 곡은 영어, 한국어, 일본어 3개 국어로 리믹스했고 지니의 도움을 받아 그녀 만의 터치와 스타일을 더한 이지 리스닝 시티팝 장르로 아시아 국가들을 중심으로 입소문을 타고 스포티파이를 점령해가고 있다.

음악을 절대 포기하지 말고 즐기면서 하라며 또래 답지 않은 강한 의지를 보인 그녀는 “진정한 아티스트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당찬 포부를 전했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