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원유가 배럴당 78달러로 재고 감소에 WTI 상승

2022-12-22 (목) 12:00:00
크게 작게
국제 유가가 원유 재고가 예상보다 많이 줄었다는 소식에 상승했다.

21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내년 2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2.06달러(2.70%) 오른 배럴당 78.2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 가격은 3거래일 연속 올랐으며 해당 기간 상승률은 5.38%에 달한다. 유가는 지난 8거래일 중에서 6거래일 동안 상승해 종가는 이달 2일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유가는 재고가 예상보다 많이 줄었다는 소식에 상승했다. 연방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 16일로 끝난 한 주간 원유 재고는 전주 대비 589만5,000배럴 감소한 4억1,823만4,000배럴로 집계됐다.


원유 재고는 직전 주에 5주 만에 큰 폭으로 증가했으나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월스트릿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들의 예상치는 30만 배럴 감소였다. 개솔린 재고는 253만 배럴 증가한 2억2,611만3,000배럴을, 디젤 및 난방유 재고는 24만2,000배럴 증가한 1억1,992만9,000배럴을 기록했다.

지난주 미국의 정유 설비 가동률은 90.9%로 직전 주의 92.2%에서 하락했다. 월가 전문가들은 92.4%를 예상했다.

중국의 코로나19 상황은 여전히 시장에 주요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중국의 코로나19 확진자가 겨울 동안 크게 증가할 경우 정부가 방역 규제를 다시 강화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