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새벽 이스트베이에서 규모 3.6 지진이 일어났다.

연방지질조사국(USGS)은 이날 오전 3시 39분경 엘세리토에서 북동쪽으로 1km(깊이 5.8km) 지점에서 규모 3.6 지진이 발생했다면서 초기에 지진 규모를 4.0으로 보고했다가 3.6으로 수정했다고 밝혔다. 콘트라코스타카운티의 리치몬드와 알바니 사이에 위치한 엘세리토에서 일어난 지진으로 엘세리토 주민들은 침대가 앞뒤로 흔들리고 선반에 있던 물품이 떨어지는 바람에 잠에서 깼다고 보고했다. 진앙지는 버클리 컨트리 클럽 근처의 힐사이드 네이처 에어리어(Hillside Nature Area) 주변으로 나타났다. 이번 지진으로 북쪽으로는 발레호부터 남쪽으로는 마운틴뷰까지 흔들림을 느꼈다고 주민들이 보고했다.

최근 몇달동안 베이지역을 뒤흔든 지진은 지난 10월 산호세에서 일어난 규모 5.1 지진과 9월 산타로사 인근에서 일어난 규모 3.9와 4.4 지진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