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이 2주 앞으로 다가왔다. 연말 연시를 맞아 올해를 마무리하고 다가올 2023년을 힘차게 맞이할 다양한 행사가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베이지역 곳곳에서는 성탄절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게 오색찬란한 빛의 향연으로 초대하는 다채로운 크리스마스 전구 & 빛 장식 행사가 열리고 있다. 다음은 EB타임즈가 소개한 2022 베이지역 크리스마스 전구 & 빛 장식 행사들.

■앤첸트(Enchant) 크리스마스

'홀마크(Hallmark)' TV 채널이 주최하는 '앤첸트 크리스마스'가 산호세 페이팔 파크에서 1월1일까지 문을 연다. 400만개 이상의 크리스마스 전구 장식이 10에이커 크기의 페이팔 파크 곳곳을 아름답게 수놓고 있으며, 반짝이는 미로, 아이스 스케이팅, 할러데이 상점, 100피트 높이의 빛으로 장식된 트리, 산타 만나기 등 여러 할거리와 볼거리가 가득하다. 홀마크 채널은 미 전역 9개 도시에 행사를 진행하는데 그 중 한 곳이 산호세다. 티켓은 25~44달러선이고 여러 가격할인도 있으니 웹사이트를 참조하자.

▲기간: 2023년 1월1일까지
▲장소: 산호세 페이팔 파크(1123 Coleman Ave., San Jose)
▲웹사이트: https://enchantchristmas.com

■오클랜드 '글로우파리'

오클랜드 동물원에서 특별한 랜턴 축제 '글로우파리'가 열리고 있다. 글로우파리는 '빛나다'라는 뜻의 영단어 'Glow'와 사파리 'Safari'를 합친 말로 실제보다 큰 랜턴으로 만든 동물들을 구경할 수 있는 행사다. 아프리카의 코끼리와 기린부터 시작해서 열대우림속 동물들과 시간을 거슬러 올라 공룡, 그 외에 캘리포니아 해안에서 볼 수 있는 수달과 고래 등 랜턴으로 만든 대형 동물 조각을 구경할 수 있다. 입장료는 20~24달러선.

▲일시: 2023년 1월29일까지 (성탄절 이브와 당일 등 제외), 오후 5시~9시
▲장소: 오클랜드 동물원(9777 Golf Links Road Oakland, CA 94605)
▲웹사이트: www.oaklandzoo.org

■크리스마스 인 더 파크

매년 열리는 산호세의 연말 할러데이 전통, '크리스마스 인 더 파크'가 올해에도 돌아왔다. 산호세 다운타운 시저 차베즈 플라자가 오색찬란한 빛을 뽐내는 크리스마스 장식과 나무로 장식돼 가족 나들이에 좋고 입장은 무료다. 레이크 커닝햄 파크에는 드라이브 스루로 차를 타고 성탄절 전구 장식을 구경할 수 있도록 꾸며놨다. 드라이브 스루는 차량 당 30달러 입장료가 있다.

▲기간: 2023년 1월1일까지
▲장소: 산호세 다운타운 194 S. Market St. (산카를로스와 이스트 산페르난도 스트릿 사이), 레이크 커닝햄 파크
▲웹사이트: www.christmasinthepark.com

■로스 가토스 '빛의 판타지'(Fantasy of Lights)

바소나(Vasona) 레이크 카운티 공원에서 열리는 제 24회 로스 가토스 '빛의 판타지'는 드라이브 스루로 차를 통해 할러데이 장식을 구경할 수 있는 행사다. 1.5마일 가량의 길을 따라 대형 나무와 여러 조각물이 전구 장식으로 가득해 마치 또 다른 빛의 세계에 들어온 것 같은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아이들과 함께 가족단위로 둘러보기 좋다. 차량 1대당 20달러 입장료가 있으며 미리 웹사이트를 통해 구매해야 한다.

▲일시: 2022년 12월6일~30일 (성탄절 당일 제외)
▲장소: 333 Blossom Hill Road, Los Gatos
▲웹사이트: https://parks.sccgov.org/fantasy-lights-2022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