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가주 한인불교 이모저모
2022-12-07 (수)
정태수 기자
◇한인사찰들 18일 동지법회 : SF여래사, 산호세 정원사, 카멜 삼보사, 길로이 대승사 등 북가주 한인사찰들은 오는 18일(일) 동지법회를 봉행한다. 동지가 본래적 불교명절은 아니지만 한국불교계는 낮이 길어지고 밤이 짧아지는 새출발의 날로 받아들여 동지법회를 봉행하는 한편 민간풍속을 받아들여 액땜방지 건강기원 팥죽공양을 나눠왔다.
◇SAC영화사 2차 장학생 모집중 : 어려운 가운데 불사를 이어오면서도 올해 여름 1년에 2명에게 각 3,000달러씩 장학금을 주기로 하고 이미 제1호 수혜자를 선정해 해당장학금과 증서를 수여했던 새크라멘토 영화사(주지 동진 스님)가 당초 약속대로 12월을 맞아 제2호 장학생 후보자를 모집중이다. 1호 장학생 선발 당시 기사를 키우지 말고 담담하게 단산으로 처리해달라고 했던 동진 스님은 이번 2호 모집에 관련해서는 단신보도 의뢰마저 생략한 채 공지와 접수부터 선정과 수여까지 관련작업 일체를 영화사 웹싸이트(www.younghwazencenter.com)를 통해 조용히 진행중이다. 2호 장학금 신청서와 지기소개서는 웹사이트에서 다운받아 작성한 뒤 이메일 또는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마감은 20일이다. 신청자격은 불자인지 여부도 성적도 따지지 않은 채 다만 “학자금 도움이 필요한” 전문대생(2년제 칼리지 재학생) 이상 대학원생까지로 돼 있다. 한편 영화사의 파격적인 장학활동에 십시일반 온정을 더하고 싶은 이들 역시 영화사 누리집에 들어가 장학금 보시란의 안내대로 행하면 된다.
◇진월 스님, 서울로 베가스로 동분서주 : 지난달 중순 런던에서 열린 세계종교지도자이사회(EBWRL) 기후참회성회(Climate Repentance Meet)’ 등에 참석했던 리버모어 고성선원장 진월 스님이 이달초 민주평통 해외자문위원회 참석차 서울에 다녀왔다. 스님은 SF지역 평통위원이다. 스님은 이번 방문에서 청와대의 석조좌불상 봉안상황을 확인하고 국립한글박물관에서 한글관련 각종 문화예술작품 전시 등을 관람했다고 전해왔다. 스님은 또 이달 하순에는 동지법회와 성도절법회(30일) 법사로 초대받아 라스베가스 오등선원에 다녀올 예정이다.
<정태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