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 상장은행 실적
▶ 대출·예금 20% 증가 “강력한 성장세 지속”
오픈뱅크(행장 민 김)가 3분기에도 견실한 성장세를 이어갔다고 밝혔다.
오픈뱅크 지주사 OP뱅콥이 27일 나스닥 장 마감 후 발표한 지난 3분기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오픈뱅크는 3분기에 865만 달러(주당 0.55달러)의 순익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825만 달러(주당 0.54달러) 대비 4.8%가 증가한 것이다. 이같은 실적은 월가 전망치(주당 0.55달러)와도 비슷한 수준이다.
오픈뱅크는 3분기에도 자산과 예금, 대출 등 주요 부문에서 모두 큰 폭 성장세를 기록했다. 지난 3분기 현재 총 자산규모는 20억2,957만 달러로 20억 달러를 넘어서며 전년 동기 대비 20.8%의 성장을 보였다. 총 예금고는 18억1,681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4% 늘어났다. 대출의 경우 16억5,466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4.8% 증가했다.
3분기 순이자수익은 2,034만 달러에 달해 전 분기 대비 약 130만 달러(6.6%)가 증가했고, 순이자마진(NIM)도 4.31%로 전 분기에 비해 0.10%p가 올라갔다.
민 김 오픈뱅크 행장은 “성장과 어닝 부분에서 다시 한번 강력한 실적을 거뒀다”며 “자산규모가 처음으로 20억 달러를 돌파했고 대출과 예금도 전년 대비 각각 23%와 21%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민 김 행장은 이어 “인플레와 연준의 금리 인상 환경 속에 우리는 미래 성장에 대해 낙관적이며 앞으로도 전략적인 경영을 이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픈뱅크는 주당 0.12달러의 3분기 현금 배당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현금 배당은 11월10일 장 마감을 기준으로 등재된 주주를 대상으로 11월24일께 이뤄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