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시장 · 주지사, ‘3C’ 정책 발표 경찰 추가투입 · 카메라 설치 등
캐시 호쿨 뉴욕주지사와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은 22일 맨하탄 그랜드센트럴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하철 안전 강화를 위한 이른바 ‘3C’(cops, cameras, care) 정책을 발표했다.
이번 3C 정책에 따르면 우선 뉴욕시 지하철 및 지하철역 순찰 강화를 위해 하루에 약 1,200명의 경찰을 추가 투입하고 이들의 초과근무 비용을 주정부에서 지원한다.
또 비무장 경비원들이 개찰구에 배치돼 무임승차 등의 단속도 강화된다.
아울러 호쿨 주지사는 지난 9월 발표한 모든 지하철 차량에 보안카메라를 설치한다는 계획을 재차 강조하는 한편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노숙자 대상 치료 및 거주 프로그램을 새롭게 시행한다고 밝혔다.
1차로 정신질환 환자가 의사 및 상담사 등에게 치료를 받는 동안 안전하게 머물 수 있는 장소를 제공하고, 2차로 퇴원 후 독립적인 주거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골자다.
이를 위해 다음달 1일부터 주립 ‘맨하탄 정신과 센터’ 안에 25개 병상을 갖춘 시설이 문을 열 계획이다.
뉴욕시에 따르면 올 들어 현재까지 지하철에서 살인 사건이 9건 발생했고, 이 가운데 일부는 심각한 정신 질환이 있는 사람들에 의해 발생했다. 뉴욕시경에 보고된 대중교통 범죄는 전년 대비 약 40% 늘었다.
호쿨 주지사 등의 이날 발표는 11월8일 실시되는 뉴욕주지사 선거를 약 2주 앞두고 나온 것이다. 리 젤딘 공화당 후보는 치안 불안 등을 부각하며 민주당 후보인 호쿨 주지사를 비난하고 있다.
또 이날 발표된 대책에 대해 경찰노조는 “경찰들이 업무 가중에 힘겨워하고 있다. 더 많은 초과 근무 요구는 지속 가능하지 않다”고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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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