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예능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 방송화면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 유희열이 벤치클리어링의 뒷이야기를 공개해 흥미를 자아냈다.
18일 오후(한국시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이하 '돌싱포맨')에서는 야구 레전드 홍성흔, 김병현, 유희관이 벤치클리어링에 대해 이야기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탁재훈은 "친한 투수와 타자 사이에 몸에 맞는 공 사고가 나면 어떻냐"라고 질문했다. 이에 홍성흔은 "처음에는 나가서 싸우다가 뒤돌아서면서 '술 한잔하자', '밥 한번 먹자'라고 한다"라고 말한다고 해 흥미를 자아냈다. 탁재훈은 "벤치클리어링하면서 저녁 약속을 잡는다고?"라며 웃었고 본격적인 벤치클리어링에 대한 궁금증을 풀었다.
이어 홍성흔은 벤치클리어링에 안 나가면 벌금 100만 원의 벌금이 있다고 말해 돌싱포맨 멤버들(탁재훈 임원희 이상민 김준호)을 놀라게 했다.
이후 유희관은 "벤치클리어링은 벌금이 문제가 아니다. 팀이니까 원팀으로서 선수들 간에 신뢰가 깨지는 거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상민은 "그렇습니까 유희관씨? 이 사진 뭐죠? 이 기사 제목이 '유희관 뒤늦게 벤치클리어링 합류'"라며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에는 유희관이 벤치클리어링에 늦게 합류하며 달려가는 모습이 담겼다. 유희관은 억울해하며 "이때가 옷을 보세요. 아이싱을 하고 있는데 늦게라도 나온 거다. 벤치클리어링이 일어나서"라고 해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탁재훈은 "우리나라 또 예의가 있는 게 (벤치클리어링 후에) 사과를 하지?"라고 질문했다. 유희관은 "코스가 있어요. 벤치클리어링 하고 다음날 경기 전에 만나서 어색한 악수하면서 사진"이라고 말하자 홍성흔, 김병현이 공감하며 폭소했다.
김병헌은 "맞아. 맞아. 구단에서 시켜"라며 손뼉을 쳤다. 유희관은 "왜냐면 우리 화해했다를 보여줘야 한다"라며 벤치클리어링의 뒷이야기를 공개했다.
홍성흔은 야구 선수 시절 가장 화났던 일을 회상했다.
이날 홍성흔은 "제 자신이 화났을 때가 2009년 두산에 있다가 롯데로 이적했을 때, 부산 팬들이 기대를 많이 했다. 그런데 한 달 동안 타율이 1할 밖에 안됐다. 그리고 잘 해보자고 4월 마지막 게임에 가족들을 초대했다. 그런데 첫 타석에서 삼진을 먹고 들어갔다"라고 안타까운 과거를 이야기했다.
이어 홍성흔은 "갑자기 두 명의 팬이 내려오시더니 '야 이 개 XX야. 서울 돌아가' 이러시는 거다. 저도 열받는데 가족들도 와있어서 창피했다. 5월부터 기적적으로 (실적이) 살아났다. 근데 저는 욕했던 그분을 기억한다"라고 말해 멤버들이 또 한 번 폭소했다.
홍성흔은 "5월에 그분이 또 왔는데 (경기를 잘 하니까) '성훈아 니 잘할 줄 알았다. 이 XX야 대박이다'라고 그 열정이 대단하다"라고 팬의 이중성을 이야기해 웃음을 자아냈다.
홍성흔은 이대호 선수가 겪었던 팬의 이중성을 공개했다. 홍성흔은 "이대호가 대단한 게 롯데에 오래 있었잖아요. 인간이니까 못할 때 있잖아요. (못하면) 관중에서 '야 이 돼지XX야'이러면, 이대호는 '니 나한테 밥 한 끼 샀습니까. 밥 산적 있습니까 나한테' 이렇게 한다"라고 말해 멤버들을 웃음으로 실신케했다.
이어 탁재훈은 "또 (이대호가) 잘하면?"이라고 묻자 홍성흔은 "'이대호 니 잘할 줄 알았다' 많이 무라"라고 팬 흉내를 내는데..
한국TV(https://www.tvhankook.com)에서도 확인해 볼수있다.
<스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