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촉매변환기 절도범 걸리자 총격

2022-10-12 (수) 김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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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 다른 절도현장서는 대치중 총 맞아 사망

버클리에서 촉매변환기 절도범 무리가 대치한 목격자를 향해 총격을 가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6일 새벽 6시경 자신을 ‘조’라고 밝힌 피해자가 버클리 힐 오크 스트릿과 글렌 애비뉴 인근 자신의 집 밖에서 톱질 소리를 듣고 잠에서 깨 나왔다.

조는 자신의 이웃 차에서 촉매변환기를 절도하고 있는 용의자들을 발견했다. 한 명은 망을 보고, 다른 한 명은 빨간색 프리우스 차량 아래서 촉매변환기를 절단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조는 “나무 뒤에 숨어 이들에게 사라지라고 소리쳤다”며 그래도 멈추지 않자 “돌을 집어들어 던졌다”고 말했다. 그래도 도망가지 않자 911에 신고하고 “프로판 탱크를 가져와서 던졌다”고 말했다. 그러자 용의자 중 1명이 조를 향해 총을 두 발 쏘고 도주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는 다행히 총에 맞지는 않았다.

그는 “며칠 전에는 자신의 트럭을 잃어버렸다 되찾았다”며 “일할 때 사용하는 비싼 장비들 2만달러치를 도둑맞았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4일 오클랜드 글렌뷰 지역에서도 비슷한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자신의 차 촉매변환기를 훔치고 있는 절도범 무리를 보자 아투로 코로나도(60)가 대치했고 결국 총에 맞아 사망했다.

<김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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