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부’ ‘하녀’ ‘오발탄’ 등 상영
▶ 15·22일 LA한국문화원
LA한국문화원(원장 정상원)은 오는 15일과 22일 오후 3시부터 문화원 3층 아리홀에서 ‘한국 근대 영화 상영전: 한국영화의 황금기’ 행사를 연다.
‘마부’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 ‘하녀’ ‘오발탄’ 등 주옥 같은 한국 근대영화 4편을 통해 1960년대 한국의 시대상과 생활상을 스크린으로 엿볼 수 있는 뜻깊은 자리다.
특히 이번 행사는 현재 LA카운티미술관(LACMA)에서 성황리에 전시 중인 한국 근대미술전 ‘사이의 공간’ 행사를 계기로 미국인들이 한국의 근대 시기를 영화를 통해 탐미해 보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LA한국문화원, LACMA, 한국영상자료원, 교포(GYOPO)가 공동으로 마련했다.
한국영상자료원이 선정한 한국영화 100선중 10위권 안에 들어가는 대작들로 엄선했으며, 1960년대 ‘한국영화의 황금기’를 이끌며 가장 왕성한 활동을 펼친 김기영, 신상옥, 유현목, 강대진 등 거장 감독들의 대표작들을 만나 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한국 근대 영화의 우수성을 미국인들에게 널리 알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상원 LA문화원장은 “한국전쟁 직후 어려운 제작 여건 속에서도 한국 영화인들의 부단한 노력과 열정으로 잇달아 대작을 선보이며 한국 영화의 전성기를 맞이했다.
국내에서는 대종상 시상식이 시작됐고 ‘마부’, ‘성춘향’ 등의 작품이 베를린, 베니스영화제에 진출하기도 했다. 이러한 우수한 한국 고전 영화의 밑바탕이 있었기에 ‘기생충’, ‘오징어 게임’ 등 한국 영화와 드라마의 눈부신 성과가 가능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번 상영전은 무료이나 150석으로 제한되어 각 영화마다 사전 예약이 필요하다. 예약은 www.kccla.org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