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예술에는 장애도, 한계도 없다”

2022-10-11 (화) 12:00:00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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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장애인 문화예술단체 총연합회

▶ 21·29일 LA공연, 28일 특별전 개막

“예술에는 장애도, 한계도 없다”

배은주 장예총 상임대표.

‘가능성의 예술, 장애의 예술’ K-에이블아트(스페셜K 예술단)가 LA에 온다.

한국 장애예술인들로 구성된 스페셜K 예술단 공연으로 오는 21일 비전센터를 시작으로 라스베가스 버스킹을 거쳐 29일 LA한국교육원으로 이어진다. 또, 장애예술인 특별전이 오는 28~31일 LA한인타운 시티센터 3층에 위치한 베네딕트 파인 액트 포토그래피(3500 W. 6th St. #304)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를 기획하고 초청한 헨리 권 대표는 “한국 장애인문화예술단체 총연합회(이하 장예총) 상임대표이자 스페셜K 예술단 단장인 배은주씨가 한국의 문화예술이 주목을 받고 있는 지금 K-에이블아트(장애인 문화예술)를 널리 알려 장애인들도 문화예술을 통해 국위선양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싶어 기획한 행사”라고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이 후원하는 스페셜K 예술단의 미주 투어는 지난 8월31일~9월19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국민 속으로 어울림 속으로’라는 제목으로 특별전을 개최한 배은주 단장이 이끄는 장예총이 주최한다. LA공연 2회와 라스베가스 버스킹에는 놀라운대회 스타킹 2연승에 빛나는 배은주 대표와 전 국가대표 휠체어댄스스포츠 선수 김남제, SBS드라마 ‘그대웃어요’의 주제가를 부른 양기준, 트롯전국체전에서 얼굴을 알린 민요자매 이지원·송연, 이음가요제 대상 수상자 신재혁, 최초의 청각장애인 창작수어무용팀으로 도쿄 골드컨서트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한 이나래, 정다연 등 무대에 선다.

배은주 장예총 상임대표는 지난 14년 동안 한국 최대의 장애문화예술축제 ‘에이플러스’를 개최해왔다. 발달·지체·청각 등의 장애를 안고 활발하게 활동하는 아티스트들을 알려온 그는 “예술 안에는 장애도 경계도 국경도 없다. 청와대 춘추관 특별전시를 기획하고 개최하면서 한국의 장애예술이 감동을 넘어 예술적 가치를 인정 받을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며 해외에서도 이를 입증하고 싶다고 LA 초청 전시에 대한 바람을 전했다.

오는 28일 오후 6시 베네딕트 포토 갤러리에서 개막 리셉션이 열리는 이번 전시의 참여작가는 김동섭, 윤성룡, 김재우, 황성제, 이영미, 박일배, 김형수, 나진수, 홍석민, 윤종수 등이다. 또, 한미특수교육센터(소장 로사 장)와 콜라보레이션 전시도 함께 진행된다. 문의 (213)248-0059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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