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우리도 할 수 있다” 자신감 얻어

2022-09-28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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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소 커뮤니티 창립 1주년

▶ 성인 발달장애인 직업교육

“우리도 할 수 있다” 자신감 얻어

시소 커뮤니티 발달 장애인 및 자원 봉사자들이 연방·주 의원 표창장과 대통령 봉사상을 받고 기뻐하고 있다.

남가주 지역에서 활동하는 성인 발달 장애인 단체 ‘시소 커뮤니티’(Seesaw Communities·소장 샘 윤)가 지난 17일 웨스트 코비나 시소 카페에서 창립 1주년 기념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날 행사에는 200여명의 발달 장애인 가족과 Seesaw communities 후원자들이 참석했으며 축하공연과 시상 등 순서가 진행됐다. 특히, 바리스타 교육을 마친 성인 발당장애인들이 직접 커피를 제조, 참석자들에게 판매하여 눈길을 끌었다. 지난 1년 간 커피 교육을 받아 무급 혹은 유급 인턴으로 일하고 있는 장애인 직원들과 함께 파트너가 되어서 일한 비장애인 직원들에게 조시 뉴먼 캘리포니아 상원, 필립 첸 가주 주하원으로부터 표창장을 받았으며 1년 동안 봉사한 4명의 비장애인 학생들에게는 대통령 봉사상을 수여됐다.

시소 커뮤니티의 샘 윤 소장은 “지난 2021년 설립된 이후 21세 이상의 발달 장애인들의 취업을 위한 교육과 지원을 해오고 있다”며 “바리스타 교육과 손님 응대 교육을 마친 성인 발달장애인 인턴 직원들이 무엇보다 당당하고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윤 소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발달 장애인들에 대한 우려와 편견을 해소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 시소 카페(Seesaw Cafe) 2호점과 제빵 기술 및 온라인 스토어 교육 등 인턴 프로그램의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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