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장학금 러시인가. 하여튼 상큼한 바람이다, 10여년 전 시작된 불황의 그늘에서 좀체 오금을 못펴다 재작년 초 난폭하게 휘몰아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비드19)과 변화무쌍 그 변종들 등쌀에 머리카락 보일라 웅크릴 수밖에 없었던 북가주한인 불교마을이기에 더욱 그렇다.
새크라멘토 영화사(주지 동진 스님)가 지난 초여름에 연 2명에 3,000달러씩 지원하는 상당규모 장학활동을 시작한 데 이어 이번에는 북가주한인불교계 장학활동의 원조인 북가주불자산우회(회장 무문 거사)가 초가을을 맞아 산우회 다음카페에 장학활동 재개를 알리는 2022 장학생 선발공고를 발표했다.
2006년 여름 출범한 불자산우회는 재작년까지 매년 북가주 한인고교생 1,2명을 선발해 소정의 장학금품을 수여하고 격려해왔다. 코비드19와 변종 창궐로 지난해 산우회 단위의 정기/특별산행 모두 ‘개점휴업’ 상태였던 까닭에 장학생 선발공고는 있었으나 후속경과 등은 확인되지 않은 채 해가 바뀌었다.
게다가 산우회의 눈사람 카페에 남겨진 회원들의 흔적도 어떤 건 재작년 초, 어떤 건 작년 9월, 또 어떤 건 그 전 5월, 최근까지 3년 가까이 거의 그랬기에 이번 장학생 선발공고를 한층 더 반갑게 맞이하는 회원들이 꽤 될 것 같다. 북가주불자산우회 난곡장학사업위원회 명의로 발표된 공고문은 다음과 같다.
◇선발대상: 북가주 지역 고교 10, 11, 12학년(고 1, 2, 3학년) 재학생으로서 학업성적이 우수하고 품행이 타의 모범이 되는 학생 ▷선발인원: 3 인
▷특기사항: 선발위원은 산우회 장학생제도 시행 이래 가장 많은 3명을 뽑는데, 올해는 불자가 아니라도 신청할 수 있도록 했고, 제출서류 또한 2가지로 줄여주는 등 신청자의 눈높이에 맞춰 거의 모든 것을 간소화했다.
▷지원서류: 지난 학년도 학업성적표( Official Transcript) 자기소개서 (in English)
▷서류 접수처: ncbhg.scholarship@outlook.com ▷서류마감: 2022년 10월 9일 ▷심사방법: 장학생 심사위원회에서 내부규정에 따라 심사함 ▷결과발표: 10월 15일 ▷시상식: 선발된 장학생에게 추후 연락함 ▷기타사항에 대해서는 장학사업 담당자 무문거사에게 전화(510.793.2623) 또는 전자우편(ncbhg.scholarship@outlook.co)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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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