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인사회 최대 자랑‘대행진’동참해 영광”

2022-09-14 (수) 12:00:00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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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리안 퍼레이드 참가단체 ⑦,⑧ 이지 러너스/한인마라톤 동호회 KART

▶ 팬데믹으로 쌓인 스트레스 함께 걸으며 해소, 남가주 한인사회 가장 오랜 역사·전통 자랑

“한인사회 최대 자랑‘대행진’동참해 영광”
“한인사회 최대 자랑‘대행진’동참해 영광”

오는 24일 오후 3시 LA한인타운 올림픽 블러버드 버몬트-웨스턴 구간을 행진하는 한인 마라톤 동호회‘이지러너스’(위쪽)과 KART 회원들이 모두와 함께 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23년 역사의 한인마라톤동호회인 이지러너스마라톤동호회(회장 앤드류 박)는 한인사회 최대의 자랑인 제49회 코리안퍼레이드에 참가하게 되어 큰 기쁨과 자긍심을 갖게 돼 영광이라고 밝혔다.

현재 235명 회원들이 참여하고 있는 이지러너스는 달리기의 저변 확대를 위해 매주 일요일 새로운 회원들을 환영하며 전체훈련을 하고 있다. 특히 이번 퍼레이드 참가를 위해 100명의 회원들이 준비 중이다. 앤드류 박 회장은 “행사 당일 혼잡한 파킹을 피하기 위해 대형버스를 빌려 운행할 예정”이라며 “이지러너스가 추구해온 건강한 취미생활을 함께 할 수 있는 친구들을 사귀며 즐거운 추억, 행복한 순간들을 만들어가는 가장 좋은 기회”라고 밝혔다.

박 회장은 “올바른 자세의 걷기 달리기, 근력운동, 파워워킹을 장송남 수석코치 이하 코치들과 훈련을 하고 있다”며 “비만, 불면증, 소화불량, 변비로 고생했던 회원들이 회복을 경험한 많은 사례가 있듯이 100세 시대를 살고 있는 모든 이들에겐 걷고 달리기가 최상의 운동이다. 목표를 세우고 가입하면 코치들과 노하우를 나누며 즐겁게 운동하고 건강해지는 삶을 누리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일보 미주본사 주관으로 열리는 제49회 코리안 퍼레이드 ‘새로운 이민사 100년을 향한 한인 대행진’은 오는 9월24일(토) 오후 3시부터 2시간 동안 LA 한인타운 올림픽 블러버드 버몬트~웨스턴 구간에서 이어진다.

남가주 한인사회에서 가장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마라톤 동호회 ‘KART’(회장 우영철)가 제49회 코리안 퍼레이드 한인대행진을 함께 한다. 지난 1995년 결성된 KART는 알렉스 차 수석코치와 서니 최, 김기연, 엘렌 서, 명실 프랜시스 코치와 함께 라카냐다 하이스쿨 파킹랏에서 마라톤 교실을 해왔다.

KART의 특징은 남녀노소가 함께 가족단위로 뛰거나 걸으면서 건강관리를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걷기와 달리기 마라톤 교실을 통해 안전하고 재미있고 손쉽게 마라톤 완주 방법을 배운 KART 회원들은 고단한 이민생활에서 벗어나 건강하고 행복하며 활기차고 긍정적인 삶을 사는 기회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알렉스 차 수석코치는 “현재 8세부터 15까지 주니어 그룹, 15세 이상의 틴에이저 그룹을 비롯해 85세의 고령층까지 함께 마라톤이나 걷기 등을 통해 건강을 증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49회 코리안 퍼레이드에는 참가 단체 회원은 누구나 나와 함께 걸을 수 있다. 걷기와 달리기의 기초 과정을 배울 수 있는 마라톤 동호회 회원들과 함께 새로운 이민사 100년을 향해 나아갈 수 있는 소중한 기회다.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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