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오늘 하루 이 창 열지 않음닫기

부상 고진영, 한달 결장…상금왕 4연패·세계 1위 ‘적신호’

2022-09-14 (수)
크게 작게

▶ 내달 20일 개막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복귀 목표

부상 고진영, 한달 결장…상금왕 4연패·세계 1위 ‘적신호’

고진영이 손목 부상으로 한달 간 대회출전을 보류한 가운데 내달 20일 개막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복귀 목표로 하고 있다. [로이터]

여자 골프 세계 랭킹 1위 고진영(27)이 손목 부상으로 약 한 달 이상 대회에 출전하지 못한다.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다이제스트는 13일 “고진영이 왼쪽 손목 부상으로 10월 초까지 출전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보도했다.

8월 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CP오픈에 출전했던 고진영은 15일 개막하는 어메이징크리 포틀랜드 클래식에 뛰지 않는다.


포틀랜드 클래식은 지난해 고진영이 우승한 대회로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출전이 예상됐으나 출전 선수 명단에서 제외됐다.

고진영은 9월에 이어지는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과 어센던트 LPGA에도 불참한다. 어센던트 LPGA도 고진영이 지난해 우승한 대회다.

고진영이 복귀를 목표로 하는 대회는 10월 20일 강원도 원주에서 개막하는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이다.

올해 3월 HSBC 챔피언스에서 우승, 투어 통산 13승을 달성한 고진영은 이번 시즌 LPGA 투어 상금 13위(121만346 달러)에 올라 있다.

시즌 막판 한 달 이상 자리를 비우는 고진영은 LPGA 투어 상금왕 4연패 도전이 쉽지 않아졌다.

11월 시즌 최종전인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 우승 상금이 200만 달러지만, 현재 상금 1위 이민지(호주)가 374만2천440 달러를 벌어 현재 고진영에 250만 달러 이상 앞서 있다.

고진영은 이번 시즌 남은 8개 대회 가운데 BMW 챔피언십과 11월 펠리컨 챔피언십,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 등 3개 대회에 나갈 예정이다.


또 세계 랭킹 1위 수성에 빨간불이 켜졌다.

고진영은 올해 2월 초부터 세계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지만 2위 넬리 코다(미국)가 고진영이 빠진 사이 좋은 성적을 내면 추월이 가능하다.

고진영의 랭킹 포인트는 8.40점, 코다는 8.11점이다. 코다는 15일 개막하는 포틀랜드 클래식에 출전한다.

고진영은 세계 1위를 총 147주간 유지하고 있는데 이는 로레나 오초아(멕시코)의 158주에 이어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