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퍼레이드와 함께 해온 신명나는 풍물패·화려한 춤사위”

2022-09-13 (화) 12:00:00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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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리안 퍼레이드 참가단체 ⑤,⑥ 김동석 사물놀이팀·김응화 무용단

▶ 상모돌리기·꽹과리 행렬 등 흥겨운 국악 연주, 한국전통문화의 아름다움 뽐내는 장고·부채춤

“퍼레이드와 함께 해온 신명나는 풍물패·화려한 춤사위”
“퍼레이드와 함께 해온 신명나는 풍물패·화려한 춤사위”

오는 24일 제49회 코리안 퍼레이드 한인 대행진에서 한국 전통문화의 멋을 한껏 뽐낼 김동석 교수가 이끄는 사물놀이팀(위쪽)과 김응화 무용단.


신명나는 풍물패 공연으로 코리안 퍼레이드의 선두를 장식해온 김동석 교수의 사물놀이팀이 올해도 어김없이 깃발을 들고 풍악을 울린다.

오는 24일 본보가 주관하는 ‘제49회 코리안 퍼레이드 한인 대행진’에서 한국 전통 문화의 멋을 뽐내며 도보 행진을 펼칠 김동석 교수가 이끄는 사물놀이팀은 한인축제가 시작된 이래 지금까지 선두에 서서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코리안 퍼레이드’를 빛냈다. 김동석 교수는 “상모돌리기와 꽹과리 행렬을 선두로 북, 징, 장구 등이 동원되어 한국 고유의 전통문화를 알리는 신명나는 공연은 언제나 축제의 흥을 돋우고 있다”며 “특히 올해는 한인사회 모든 기관과 단체 및 주민들이 동참해 내년 미주 한인 이민 120주년을 앞두고 한인사회의 새로운 도약과 전진을 다짐하는 ‘팬데믹을 넘어 새로운 이민사 100년을 향한 한인 대행진’의 포문을 열게 되어 기쁘다”고 밝혔다. 김동석 교수는 이날 3.1청소년 사물놀이팀과 어바인 두드림 사물놀이팀 등과 함께 흥겨운 국악연주와 사물놀이 공연으로 신명나는 축제 한마당의 분위기를 고조시킬 예정이다.

매년 열리는 LA 한인축제의 최대 하이라이트로 한국일보 미주본사가 주관하는 코리안 퍼레이드는 오는 24일 토요일 오후 3시부터 약 2시간 동안 올림픽 블러버드 선상 버몬트~웨스턴 구간을 화려하게 수놓는다.


풍물패 공연과 더불어 김응화 무용연구소(원장 김응화) 소속 무용단원들이 선보이는 화려한 춤사위 역시 코리안 퍼레이드의 빼놓을 수 없는 자부심이다. 김응화 원장은 “올해는 김응화 무용단이 창단된 지 42년째 되는 해”라며 “LA에서 가장 오래된 한국 전통 무용연구소로 1980년부터 남가주와 인근 지역에서 부채춤과 장고춤 등 우리 춤 공연과 웍샵을 통해 한국문화를 알려온 우리 단원들에게 코리안 퍼레이드는 한국인의 긍지”라고 밝혔다.

문화적 인식과 지역 사회 봉사활동에 주력해온 김응화 무용단은 1984년 LA하계 올림픽 개막식, 1994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FIFA 월드컵 개막식, 코리안 아메리칸 커뮤니티를 대표하는 미국 대통령 캠페인은 물론이고 킹덤데이 퍼레이드 등 수 많은 인종화합 행사에 참가했다. 특히 60년 이상 한국무용을 해왔고 40년 넘게 미국에서 한국 전통무용과 예술을 공연하고 가르치는 일에 헌신해온 김응화 원장은 레스터 호튼 댄스 어워드(2008년), 미국 대통령 평생 봉사상(2016년) 등으로 인정받았다.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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