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년 반만에 활동 재개, 음악 사랑하는 한인 환영

LA 한인회 합창단의 박상금(왼쪽부터) 총무, 석정애 홍보팀장, 장상근 지휘자, 조갑성 테너팀장이 합창단 신입단원을 모집한다며 한인들의 관심을 당부했다.
LA 한인회 합창단(이하 합창단)이 활동을 재개하며 신입 단원을 모집한다.
30일 본보를 방문한 합창단의 장상근 지휘자, 조갑성 테너팀장, 석정애 홍보팀장, 박상금 총무는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약 2년 반 동안 중단했던 활동을 지난달부터 재개했으며 이를 계기로 신입 단원을 모집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노래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2011년 창단된 합창단은 LA 한인회의 다양한 행사에서 공연하고, 1년에 한 번 정기 연주회도 한다. 현재 30여명의 단원이 있다.
특히 합창단을 이끄는 장상근 지휘자는 30년 이상의 관련 경력을 가진 베테랑 전문가다. 그는 USC 음대에서 석사학위와 최고연주자(오페라 전공) 과정을 수료했으며, 더 할리웃 오페라 리딩 클럽 경연 우승 등의 수상 경력, 오랜 합창 경력은 물론 현재 바리톤으로도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어 한인사회에도 잘 알려져 있다.
장상근 지휘자는 “단원들이 어떤 마음인지 이해하고 어떠한 방향으로 지도해야 하는지 항상 고민하며 임하고 있다”면서 “즐거운 합창단 분위기를 만들면서도 예술성과 전문성도 포기하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연습은 1주일에 한번, 매주 오후 6시 30분 LA 한인회관 1층 대회의실에서 이뤄진다.
석정애 홍보팀장은 “좋은 연습실도 확보돼 있고 한인회관 주차장에 주차할 수 있어 주차도 편하다”면서 “무엇보다도 제대로 된 전문가에게 노래를 배우면서도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좋아하는 노래를 많은 사람들이 함께한다는 기쁨은 합창단이 가진 최고 장점”이라고 석정애 홍보팀장은 강조했다.
장상근 지휘자는 “노래하는 것이 이렇게 좋고 행복한지 몰랐다고 고백하는 분도 있다”고 전하면서 “합창단은 노래를 좋아하시는 분들이 여가시간을 활용하는데 최고의 방법”이라고 강조하고 관심있는 한인들의 참여를 적극 권했다.
조갑성 테너팀장은 “합창단 창립 이듬해부터 참여해 현재까지 즐겁게 참여하고 있다”면서 “단원들이 호감을 갖고 쉽게 부를 수 있는 노래를 지휘자가 선곡하는 것도 단원들이 합창단 참여를 좋아하는 이유 중 하나”라고 말하기도 했다.
박상금 총무는 “연습시간은 항상 ‘순삭’된다”면서 “지난달부터 연습이 다시 시작되며 회원들이 노래와 만남에 대한 갈증을 해소하고 있다”고 전했다. 참가문의: (213)321-3123, (310)650-4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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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형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