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F오페라...셰익스피어 희극 각색
▶ 김은선 음악감독 지휘 이끌어
(왼쪽부터) 존 애덤스 작곡가, 김은선 음악감독, 아미나 에드리스, 제럴드 핀리, 폴 애플비
SF오페라가 ‘앤토니 앤 클레오파트라’를 오는 세계 초연한다. 공연은 9월10일부터 10월5일까지 약 한 달간 이어진다.
김은선 SF오페라 음악감독의 지휘로 선보일 이번 ‘앤토니 앤 클레오파트라’(Anthony and Cleopatra)는 셰익스피어의 희곡 ‘안토니와 클레오파트라’를 오페라로 각색한 작품이다. 이집트 여왕 클레오파트라에 빠진 로마 집정관 안토니의 사랑과 비극 이야기를 다룬다. 존 애덤스 작곡가가 오페라 대본(리브레토, libretto)으로 각색했다.
존 애덤스 작곡가는 “인간의 본질에 대한 이야기 뿐 아니라 지정학적, 문명적 충돌도 다룬다”며” “셰익스피어의 여러 작품이 그러하듯 이번 작품도 지금 이순간 속 삶의 현실을 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소프라노 아미나 에드리스가 클레오 파트라 역할을 맡는다. 에드리스는 이집트 출신으로 전 메롤라 오페라 프로그램과 SF오페라 애들러 펠로우 프로그램을 거친 떠오르는 아티스트다.
정치적 삶이 무너져도 클레오파트라 여왕에 대한 사랑과 열정을 고수하는 로마의 장군이자 통치자 안토니 역에는 제럴드 핀리가, 테너 폴 애플비는 옥타비우스 시저 역을 연기한다.
티켓은 좌석에 따라 26~408달러이며 전화(415-864-3330) 혹은 온라인(sfopera.com)으로 구매할 수 있다.
오는 9월18일(일)에는 ‘앤토니 앤 클레오파트라’가 오후 2시에 라이브 스트리밍되고 다음날인 19일부터 이틀간 수요에 따른 재시청(watch on-demand)이 가능하다. 온라인 라이브 스트리밍과 재시청 티켓은 27.50달러이며 곧 구매가 가능하다. 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visit sfopera.com/digital에서 확인 가능하다.
한편 SF오페라는 100주년을 맞아 10달러에 오페라 티켓을 판매하는 ‘돌비 패밀리 오페라’를 실시한다. 우편번호가 94000-95999에 속하는 베이지역 주민 중 지난 3년간 SF오페라에서 티켓을 한번도 구매한 적이 없는 주미들에 한해 오페라 티켓을 10달러에 판매한다. 관련 정보는 sfopera.com/seasons/2022-23-season/dolby-familys-opera-for-the-bay에서 볼 수 있다.
▲기간: 2022년 9월10일~10월5일
▲장소: 워 메모리얼 오페라 하우스(301 Van Ness Ave, San Francisco, CA 94102)
▲티켓 구매: 전화(415-864-3330) 혹은 온라인(sfoper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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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