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클래식 통해 힐링되고 건강도 회복”

2022-08-18 (목) 12:00:00 박흥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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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곡 오페라 아카데미 21일 JJ그랜드호텔 공연

▶ 오는 9월24일 코리안 퍼레이드에도 참가

“클래식 통해 힐링되고 건강도 회복”

오는 21일 클래식 음악회를 개최하는‘명곡오페라 아카데미’ 관계자들이 한인들이 많이 참석해줄 것을 당부했다. 사진왼쪽부터 진복일 음악감독, 박인숙 이사, 나오미 헨더슨 단원, 전숙녀 단원, 소냐 이 단원, 장치훈 총무.

“우리 귀에 익은 오페라, 가곡 등을 선사함으로써 음악을 통해 한인사회가 하나되고 힐링하는 시간을 선사하겠습니다”

오는 21일 한인타운 JJ그랜드호텔에서 제6회 명곡 오페라 아카데미 음악회를 개최하는 ‘명곡 오페라 아카데미’의 진복일(미국명 에스더 진) 음악감독은 “한인 시니어들이 불철주야 연습한 성악과 가곡을 이번 기회에 발표함으로써 음악을 통해 이민생활의 활력소가 되기 바란다”고 밝혔다.

‘명곡 오페라 아카데미’를 이끌고 있는 진복일 음악감독은 NC 조던 하이스쿨 졸업후 노스캐롤라이나 음대에서 오페라를 전공하고 노스캐롤라이나의 스티븐 센터에서 열린 모차르트의 오페라 ‘코지 판 투테’에서 주연으로 활약했을 정도로 주류사회에서 인정받는 실력가이다.


진복일 감독은 유명 오페라 가수 베티 알렌에게 8년간 사사를 받았으며 현재 진복일 성악 스튜디오를 운영하며 음악선교사로 일하고 있다. 성악 스튜디오에서는 한인 시니어들을 대상으로 젊은 시절 이루지 못한 성악가의 꿈을 이루기위해 성악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진 감독은 한인시니어들이 음악활동을 통해 건강한 노년을 보내고 이민생활의 적적함도 달랠 수 있도록 수년간 명곡 오페라 아카데미 음악회를 개최해왔다.

오는 21일 오후 4시부터 JJ그랜드 호텔에서 열리는 클래식 음악회는 이태리 가곡 네순도르마(장치훈), 라스파뇨라(전숙녀) 등 9곡과 한국가곡 목련화(박인숙), 성가곡 어메이징 그레이스(나오미), 미국곡 꿈길에서(소냐 이) 등 20여곡이 넘는 다양한 장르의 곡이 선보인다.

이번에 라스파뇨라를 부르는 전숙녀씨는 “2년전부터 성악을 통해 생활에 안정과 함께 힐링을 하면서 부정맥, 천식 등 기저질환이 나아지는 등 건강도 많이 좋아졌다”고 말했다.

이번에 네순도르마를 선보이는 명곡 오페라 아카데미의 장치훈 총무는 “주위의 친지들과 함께 참석해서 세계적인 명곡, 오페라, 아리아, 가곡, 성가, 오라토리오 등 다양한 음악도 즐기고 뷔페도 함께 하는 시간을 갖기 바란다”고 밝혔다.

특히 전숙녀씨의 외손녀 5세의 나오미 핸더슨 양이 ‘어메이징 그레이스’를 영어와 한국어로 부르게 된다.

명곡 오페라 아카데미는 오는 9월24일 오후 3시 한인타운 올림픽가에서 펼쳐지는 코리안 퍼레이드에도 참가해 한인들에게 세계적인 명곡, 오페라, 가곡 등을 행진중에 공연하게 된다.


주최측은 이번 클래식 음악회에 참석을 원할 경우 반드시 사전예약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시간: 21일 오후 4시 제이제이그랜드호텔(620 S. Harvard Bl)

■예약: (213)605-5810

<박흥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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