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부동산 전문가'로 방송을 통해 이름을 알린 박종복 씨가 공인중개사 사칭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은 5일(한국시간 기준) 스타뉴스에 "박종복 씨를 공인중개사 사칭 혐의로 검찰에 송치 완료했다"고 밝혔다.
박종복 씨는 앞서 KBS 2TV 예능 '자본주의학교' 등 여러 방송에서 자신을 '공인중개사', '공인중개사 10기'라고 소개했다. 또 그는 '부동산계 BTS'라고 밝히며 여러 연예인의 부동산 중개를 봐줬다고도 했다.
그러나 지난 6월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측은 박종복 씨가 그동안 여러 방송에 출연해 자신을 '공인중개사'라고 말했고 여러 연예인을 언급하며 중개 보수도 받았다고 했지만 그는 공인중개사가 아닌 중개보조원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강남구청은 이에 박종복 씨를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에 수사 의뢰했다.
공인중개사법상 중개보조원은 매물에 대한 안내, 가격 정보 안내 등 중개 업무만 할 수 있고 공인중개사와 유사항 명칭을 사용할 수 없다. 공인중개사로서 부동산 중개업 개설 등록을 하지 않는 자는 중개 행위를 할 수 없다. 이를 어긴 자는 형사 처벌의 대상이 되며, 1년 이하 징역형이나 1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논란이 알려진 후 KBS 측은 '자본주의학교' VOD 중 박종복 씨의 출연분을 모두 내렸다.
<스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