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계속 떨어지는 개스값… 4달러대 가나

2022-08-01 (월) 12:00:00 김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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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47일간 80센트 하락

▶ 전문가들 “10월께나 안정”

계속 떨어지는 개스값… 4달러대 가나

지난달 31일 LA 한인타운 내 한 주유소의 최저가격이 갤런당 5.39달러를 가리키고 있다. [김종하 기자]

개스값 하향세가 계속되면서 남가주 지역 개스값 평균이 언제나 다시 4달러대로 내려갈 지 주목되고 있다.

전미자동차클럽(AAA)과 유가정보서비스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LA 카운티 개스값 평균은 47일째 연속 하락해 갤런당 5.649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3월8일 이후 최저 수준으로, LA 카운티 개스값은 지난 1주일간 갤런당 약 14센트가 내려갔다.

또 지난 6월4일 갤런당 6.462달러로 정점을 찍은 이후 하락폭이 갤런당 약 81센트에 달한다. 하지만 1년 전에 비해서는 여전히 갤런당 1.278달러가 높은 수준이다.


이같이 개스값 하락세가 확연해진 가운데 한인들의 관심은 개스값이 언제나 다시 4달러대까지 내려갈 것이냐이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그러나 추가 급하락세 여부는 여름 시즌을 지나봐야 알 수 있을 전망이다.

AAA는 개솔린 수요와 원유가가 다시 증가세로 돌아설 경우 개스값 하락세가 둔화되거나 멈추고 반등 상황이 올 수도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국제 원유가가 배럴당 100달러 미만으로 안정되고 개솔린 생산이 정상 레벨로 안정될 경우 여름 성수기가 지난 뒤 오는 10월께 현재보다 갤런당 30~40센트가 더 내려간 가격이 형성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김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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