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 컨텐츠로 에미상 수상 기뻐”
2022-07-08 (금) 12:00:00
하은선 기자

넷플릭스 쇼‘곤도 마리에: 기쁨을 찾아라’의 이그제큐티브 프로듀서 그레이스 이씨가 에미상 트로피를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독자 제공]
한인 그레이스 이씨가 제작자로 참여한 넷플릭스 리얼리티 시리즈 ‘곤도 마리에: 기쁨을 찾아라’(Sparking Joy with Marie Kondo)기 제49회 데이타임 에미상 라이프스타일 프로그램 부문을 수상했다.
이씨는 지난해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정리의 달인으로 유명한 일본인 곤도 마리에를 전 세계에 알린 라이프스타일 프로그램 ‘곤도 마리에: 기쁨을 찾아라’의 이그제큐티브 프로듀서 8명 중 한 사람이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달 18일 패사디나 시빅 오디토리엄에서 개최된 2022 데이타임 에미상 시상식에서 매그놀리아 네트웍의 ‘포 더 러브 오브 키친스’ ‘그로잉 플로렛’ PBS ‘레거시 리스트’ 훌루의 ‘스몰 비즈니스 레볼루션’과 치열한 경쟁 끝에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그녀는 “안티-아시안 정서가 고조된 팬데믹 기간에 보수에 상관없이 자기 만족을 위해 제작된 ‘사랑의 수고’가 결실을 얻게 되어 기쁘다”고 SNS를 통해 소감을 밝혔다.
뉴욕대에서 커뮤니케이션을 전공한 이씨는 ABC방송 ‘원 라이프 투 리브’의 작가 보조 및 프로덕션 코디네이터로 출발해 푸드 네트웍, NBC유니버설 등에서 TV 프로그램을 제작한 베테랑 쇼러너이다.
그녀는 지난해 넷플릭스에서 방영된 시리즈 ‘곤도 마리에: 기쁨을 찾아라’의 에피소드 3편을 제작 총괄했다. 2019년 넷플릭스가 제작한 ‘곤도 마리에: 설레지 않으면 버려라’는 2019년 에미상 최우스 리얼리티 프로그램 부문과 최우수 진행자 부문에 후보로 올랐다. 정리 정돈 철학으로 잘 알려진 곤도 마리에는 일과 가정생활 사이에서 균형을 맞추기 어려운 이들에게 정리의 법칙을 알려주는 일본 정리 수납 전문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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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은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