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대 ‘이음 음악회’ 성료, ‘포르테 디 콰드로’ 듀오
▶ 서울대 음대 동문들 연주, 오세정 총장 등 800명 갈채

지난 26일 LA 한인타운 남가주 새누리교회에서 열린 서울대 이음 음악회에서 ‘포르테 디 콰드로’ 듀오가 열창하고 있다. [서울대 제공]
한국의 유명 성악 듀오 등 수준 높은 음악을 즐기며 한국의 글로벌 인재들도 돕는 뜻깊은 음악회가 LA 한인타운에서 성료됐다.
서울대학교 남가주 총동창회(회장 박제환)와 서울대학교 발전기금이 공동 주최해 지난 26일 남가주 새누리교회에서 열린 ‘이음 음악회’에는 한국에서 직접 방문한 오세정 서울대 총장을 포함해 남가주 지역 서울대 동문과 비동문 관객 등 800여 명이 몰려 열기가 가득했다.
서울대의 ‘이음 장학금’은 학생들에게 해외 견문 기회를 제공해 국제적 인재로 성장시킬 목적으로 설립됐으며 재정적으로 어렵거나 해외방문 경험이 없는 학생들을 우선 선발해 단기 해외 견학과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서울대 발전기금과 남가주 동창회는 장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한 이번 ‘이음 음악회’를 통해 한국과 미국의 동문들은 물론 남가주 한인사회도 함께 이어지고 연결된다는 의미로 동문과 비동문 등 모두에게 무료 초대권으로 행사를 오픈했다.
서울대 남가주 총동창회의 최용준 전 회장과 손영아 전 총무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음악회에서는 ‘팬텀 싱어’의 최종 우승자 출신으로 한국에서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는 성악 쿼텟 ‘포르테 디 콰드로’의 서울대 음대 출신 김현수·손태진 듀엣의 환상적 화음이 울려퍼졌다. 이들은 ‘넬라 판타지아’ ‘남몰래 흐르는 눈물’ ‘아다지오’ 등 크로스오버 유명 성악곡 6곡에 이어 앵콜곡 ‘향수’를 불어 기립박수가 이어졌다.
또 이에 앞서 1부에서는 서울대 음대 출신 최혜성(플룻), 윤희진(하프)의 합주, 그리고 박민정, 유키모리(바이올린), 김원선(첼로), 조나단 위(비올라), 홍국희(피아노)의 멋진 합주가 펼쳐졌다.
이날 음악회 참석을 위해 서울에서 LA를 방문한 오세정 서울대 총장은 “국립 서울대학교의 사회 기여와 봉사의 역할에 충실하기 위해 남가주 지역 동문은 물론 전체 한인사회에 감사의 뜻을 전하는 뜻에서 한국과 미국을 잇는 음악회를 기획했다”며 “이번 공연에 보여주신 남가주 한인 여러분들의 뜨거운 성원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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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은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