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시조 세계화 위한 재해석

2022-06-17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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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일 ‘미주시조’ 창간호

▶ 4인 시조집 출판기념회

미주시조시인협회(회장 안규복)가 출범과 더불어 ‘미주시조’ 창간호를 출간한다.

미주 지역에서 시조 창작의 새로운 기운을 불어 넣는다는 취지 아래 결성된 미주시조시인협회는 ‘미주시조’와 더불어 시조 시인 4인의 시조집 출판을 축하하는 합동 행사를 갖는다.

오는 25일 오전 11시30분 용궁 중식당에서 열리는 이 행사는 35명의 미주 시조시인들의 작품을 수록한 ‘미주 시조’ 창간호를 비롯해 ‘모든 길이 꽃길이었네’(김호길) ‘남가주 해변의 염소’(기영주) ‘선인장에 걸린 달’(로라 김) ‘사랑은 작은 집에서’(안규복) 등 5권의 시조집 합동 출판기념회이다.


‘미주 시조’는 한글문학으로서 미주시조의 새로운 의미를 찾고 오늘의 시조를 더욱 발전시켜 자랑스러운 전통의 맥을 내일로 계승시키고자 미주 시조시인들이 뜻을 모아 출간한 시조집이다. 35인의 시조 작품과 디카시를 포함해 특집으로 홍성란 중진시인이자 유심시조아카데미 원장이 ‘단시조의 미학’에 대해, 문학평롱가 박진임 교수의 ‘엘리자베스 세인트 쟈끄와 데이빗 맥캔의 영어 시조 고찰’ 논문이 수록돼있다.

안규복 회장은 “시조의 세계화, 대중화를 위해 시조 고유의 속성을 지키면서 미학적,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해야 한다”며 “하이쿠 같은 세계문학으로 진입하기 위해 시조다운 시조를 써서 시조의 미래를 바꿀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미주시조시인협회가 주최하고 미주한국문인협회, 재미시인협회, 미주가톨릭문인협회, 달라스한인문학회가 후원한다. 회비 20달러. 예약 필수.

예약 문의 (818)687-4896 mijusijo@outl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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