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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결국 팔꿈치 수술대에 오른다

2022-06-15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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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시즌 등판은 불가능

▶ 2024시즌 일부 결장할 수도

류현진(35·토론토 블루제이스)이 결국 수술대에 오른다.

이번 시즌 등판을 포기하고서라도, 통증의 원인을 수술로 제거하기로 했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14일 “류현진이 왼쪽 팔꿈치 척골 측부 인대(UCL) 부상으로 수술을 받는다. 부상 정도가 확실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류현진은 인대를 일부 제거하거나, 완전한 재건하는 토미 존 서저리 수술을 받을 예정”이라며 “올 시즌 남은 시즌에는 던질 수 없고, 내년 시즌 초반도 결장할 수 있다”고 전했다.


류현진이 수술을 받는 건 이번이 통산 4번째다.

그는 동산고 2학년이던 2004년 4월에는 왼쪽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고, 1년 동안 재활했다.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뒤인 2015년 5월에는 선수 생활을 건 왼쪽 어깨 관절와순 봉합 수술을 받았다.

류현진은 2016년 9월 왼쪽 팔꿈치 괴사 조직을 제거하고자 또 한 번 수술대에 올랐다.

2016년에 받은 수술은 인대 접합 수술에 비해 재활 기간이 짧은 상대적으로 가벼운 수술이었다.

어깨 수술과 팔꿈치 수술을 연이어 받은 류현진은 2017년 개막과 동시에 빅리그 마운드에 섰고 이후 재기에 성공했다.

2016년 이후에도 류현진이 부상자 명단(IL)에 오른 적은 있지만, 수술은 피했다. 하지만 30대 중반에 접어든 2022년, 6년 만에 다시 수술을 받기로 결심했다.

류현진은 2015년 어깨, 2016년 팔꿈치 수술을 집도한 켈란 조브 정형외과의 닐 엘라트라체 박사를 찾아 여러 치료 방법을 논의하는 등 고민을 거듭하다가 수술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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