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염률 5월23일 이후 26% 급감, 시보건국장 “극복된 것으로 판단”
▶ 5세미만 마스크 의무화 13일부터 해제, 새 변이 2종 확산세로 긴장
뉴욕시의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세가 최고 정점을 지나 한풀 꺾인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시보건국은 9일 지난 3월 중순께부터 재확산된 코로나19 오미크론 하위 변이(BA.2)가 정점을 지나 다시 수그러들고 있다고 밝혔다.
아슈윈 바산 시보건국장은 이와관련 “지난 5월23일 이후 현재까지 뉴욕시의 코로나19 감염률이 26% 급감하면서 한층 안전한 환경에 진입했다”며 “코로나 재확산세가 극복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실제 뉴욕주지사실이 8일 발표한 뉴욕시의 코로나19 1주일 평균 감염률은 7일 기준 4.90%로 이틀 전 5.13%보다 0.23% 포인트 하락했다. 뉴욕주 역시 코로나19 1주일 평균 감염율은 7일 기준 5.65%로 이틀 전 6.07%보다 0.42% 포인트 줄었다.
이날 시보건국 발표 직후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은 5세 미만 아동들에 대한 실내 마스크 의무화를 13일부터 해제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뉴욕시 공립학교와 보육시설에 다니는 5세 미만의 실내 마스크 착용은 선택 사항이 됐다.
바산 시보건국장은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긴 했지만 사라진 것은 아닌 만큼 공공장소에서의 실내 마스크 착용은 계속 강력 권장한다”며 백신접종 등 개인방역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뉴욕시는 지난달 ‘보통’에서 ‘높음’으로 한 단계 격상 조치한 코로나19 경보 단계도 아직 하향 조정하지 않고 있다.
한편 미 전역에서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의 새로운 하위변이 2종이 확산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미 전역에서 오미크론 하위변이 BA.4와 BA.5는 지난 5월29일~6월4일 발생한 코로나19 감염사례의 13%를 차지했다. BA.4와 BA.5가 차지하는 비율이 일주일 전만 해도 7.5%였고, 5월 초에는 1%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확연한 변화다. 두 하위변이는 현재 텍사스와 뉴멕시코, 아칸소, 오클라호마, 루이지애나주 등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다.
현재 미 전역의 코로나19 확진자수는 팬데믹 이후 4번째 정점을 기록하고 있다. 새 감염 사례 중엔 여전히 오미크론 하위변이 BA.2.12.1의 비중이 크지만 일부 전문가는 BA.4와 BA.5가 결국 능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
이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