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과열·혼탁 선거 탓… 한인 투표율 저조

2022-06-08 (수) 07:27:08 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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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팰팍시장 민주당 예비선거 한인후보간 맞대결 불구

과열·혼탁 선거 탓… 한인 투표율 저조

7일 뉴저지 팰리세이즈팍 린드버그 초등학교에서 설치된 투표소 앞에서 팰팍 시장 민주당 예비선거에 각각 출마한 크리스 정 후보와 폴 김 후보가 저마다 투표소를 찾은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 한인유권자 발길 뜸해…4년전 투표열기와 대조
▶ 오후 4시 현재 현장투표 620명 추산

뉴저지주 예비선거가 7일 버겐카운티 등 주 전역 곳곳에서 일제히 치러진 가운데 전반적으로 한인 유권자들의 투표 참여 열기는 저조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선거 캠페인 과정에서 과열·혼탁 양상을 보인 팰리세이즈팍 시장·시의원 예비선거의 경우 정작 투표소에서 한인 유권자들의 북적이는 행렬은 찾아보기 힘들었다.

팰팍에 설치된 투표소들 앞에는 이른 아침부터 시장 예비선거에 출마한 크리스 정 후보와 폴 김 후보 캠페인 관계자들이 대거 나와 저마다 한 표를 호소했지만, 투표소를 찾는 유권자들의 수는 많지 않아 아쉬움을 샀다.


4년 전 치러진 팰팍 시장 예비선거의 경우 한인 유권자들의 투표 참여 열기가 뜨거웠던 것과 크게 대조되는 모습을 보인 것.
비공식 집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현재 팰팍 예비선거 현장투표 참여 유권자는 약 620명으로 추산됐다.

투표 시간이 오후 8시까지이기 때문에 퇴근 시간대 유권자들의 투표 참여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이지만, 이를 감안해도 직전 팰팍시장 예비선거가 치러진 지난 2018년 예비선거 현장투표 참여 유권자 수인 2,187명에는 크게 못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역대 처음으로 팰팍 시장 민주당 예비선거에서 한인 후보간 맞대결이 이뤄졌지만 투표 참여 열기가 이전만 못한 상황은 이번 선거 캠페인 과정에서 불거진 과열?혼탁 양상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한 한인 유권자는 “처음으로 한인후보들 끼리 경쟁하는 시장선거라서 한인사회의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를 많이 걸었는데 예상을 완전히 빗나갔다”면서 “선거내내 이어진 후보간 비방전으로 인한 한인 유권자들의 실망이 반영된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팰팍 예비선거 현장 투표개표 결과는 이날 오후 8시 투표가 종료된 직후 발표되지만, 만약 후보간 표차가 적어 박빙 상황이 벌어지면 우편투표 및 조기투표, 잠정투표 개표 결과까지 모두 집계될 때까지 최종 승자 확정이 늦어질 수 있다.

<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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