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리스 정, “명예훼손^허위사실 유포” 2,500만달러 소송 제기
▶ 폴 김 후보·로렌조 민주당클럽 회장 등 상대로
한인 후보들간 비방전이 난무하며 과열·혼탁 양상이 빚어지던 뉴저지 팰리세이즈팍 시장 민주당 예비선거가 결국 소송전으로 비화됐다.
재선에 도전하는 크리스 정 팰팍시장이 경쟁 후보인 폴 김 팰팍 시의원 등에 대해 명예훼손과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선거를 1주일 앞두고 2,500만 달러 규모의 민사 소송을 제기한 것이다.
크리스 정 시장은 2일 보도 자료를 통해 “폴 김 후보와 데이빗 로렌조 팰팍 민주당클럽 회장 등을 상대로 명예훼손과 허위사실 유포, 사생활 침해 등에 대한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31일 해켄색 뉴저지주법원에 제출한 소장에서 정 시장은 “김 의원과 그를 지지하는 로렌조 팰팍 민주당클럽 회장, 김 후보 선거캠페인의 폴 이 매니저 등은 선거에게 나를 낙선시키기 위해 사실이 아닌 거짓되고 조작된 내용을 언론과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대중에게 유포했다”고 주장했다. 정 시장은 이어 피고 측에 2,500만달러에 달하는 피해 보상과 함께 허위내용 유포에 대한 공개사과 등을 요구했다.
정 시장은 “단지 선거를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만들려고 거짓 내용을 유포하고, 무고한 시민을 괴롭히는 등 지역사회를 어지럽히는 행위들을 용납할 수 없어 법적 책임을 묻기로 했다”며 “진실이 확실히 알려지려면 법적 대응 외에 다른 선택이 없다고 느꼈다.
나와 내 가족은 물론 혼란을 겪고 있는 팰팍 지역사회를 위해서라도 선거 결과와 상관없이 끝까지 싸울 것”이라는 입장이다.
본보는 이번 소송과 관련 폴 김 의원의 입장을 듣기 위해 수차례 연락했지만 2일 오후 6시 현재 회신이 오지 않고 있다.
정 시장과 김 의원 등 한인 2명이 출마한 올해 팰팍 시장 민주당 예비선거는 초반부터 정책 대결 보다는 후보간 비방과 흡집내기에 집중되면서 과열?혼탁 양상이 이어져 왔다.
김 의원은 선거캠페인을 통해 정 시장이 타운정부로부터 지원받은 건강보험 수혜자격 적법성과 관용차 사용 등에 대한 의혹을 지속적으로 주장해왔다.이에 정 시장은 “건강보험과 관용차 사용 등은 시장 풀타임 업무의 일환으로 인정돼 타운 정부로부터 지급받은 것”이라며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지만, 김 의원은 정 시장에 대한 조사를 요구하는 등 비난을 이어왔다.
결국 정 시장은 김 의원 측이 허위 내용으로 자신의 명예를 훼손하고 있다며 6월7일 선거일을 1주일 앞둔 시점에서 전격적으로 소송을 제기한 것이다.
팰팍에서는 4년 전인 2018년 팰팍 시장 민주당 예비선거에서도 후보간 치열한 경쟁이 펼쳐진 바 있다. 당시 민주당의 지지없이 출마한 정 시장이 공천을 받고 나선 제임스 로툰도 당시 시장을 8표차로 꺾고 당선된 바 있다.
특히 선거와 관련해 로툰도 전 시장 모친의 한인 인종차별성 망언사태가 불거지며 한인 주민들을 중심으로 차별 반대 시위가 거세게 펼쳐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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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