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수록 ‘미친 개스값’… 연일 최고가 경신
2022-05-30 (월) 12:00:00
남상욱 기자
▶ LA 카운티 평균 6.15달러 성수기 고공행진 계속될 듯

남가주 개스값 상승세가 계속되면서 연일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샌타모니카 지역 한 주유소의 최고 가격이 7달러를 육박하고 있다. [로이터]
남가주 지역 개솔린 가격이 연일 역대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장거리 여행이 많아지는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계속 되고 있는 개스값 고공행진에 한인 등 운전자들의 시름이 커지고 있다.
전국자동차클럽(AAA)과 유가정보 서비스에 따르면 LA와 오렌지카운티 개스값 평균은 메모리얼데이 연휴 들어 이틀 연속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29일 LA 카운티 개스값 평균은 전날보다 갤런당 2.6센트가 올라 6.152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8일 하루에만 갤런당 2.8센트가 오른데 이은 것으로, LA 카운티 개스값은 이틀 연속 역대 최고가 경신 기록을 이어갔다.
이날 LA 카운티 개스값 평균은 1주일 전에 비해서는 갤런당 5.4센트가 오른 것이고 한 달 전과 비교하면 무려 35.4센트가 뛰어오른 수준이다. 1년 전에 비해서는 갤런당 1.933달러 높은 것으로 1년 만에 무려 2달러가 치솟은 셈이다.
이날 오렌지카운티 개스값 평균도 전날보다 갤런당 3.3센터가 오른 6.134달러로 역대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오렌지카운티의 상승폭은 LA 카운티보다 더 커, 이날 개스값 평균은 1주일 전에 비해 갤런당 6.2센트가 높아진 것이고, 한 달 전과 비교하면 38.6센트가 상승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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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상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