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인타운과 인근 지역 저소득층 아파트 3곳 ‘파란불’

2022-05-27 (금) 12:00:00 남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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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 시의회 총 6천만 달러 지원안 승인

▶ 버몬트+베벌리 등 3곳 총 200유닛 건설

LA 시의회가 한인타운과 인근 지역에 3개의 저소득층 아파트 건설 프로젝트에 총 6,000만 달러 규모의 자금 지원에 나서기로 결정하면서 저소득층 아파트 건설 추진이 힘을 받게 됐다.

25일 부동산 전문매체인 ‘어바나이즈LA’에 따르면 LA 시의회는 지난 24일 본회의를 열어 한인타운과 할리웃, 웨스트레익 등 3개 지역에 건설될 저소득층 아파트 건설 프로젝트에 6,000만 달러의 자금 지원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먼저 LA 시의회의 자금 지원을 받는 저소득 아파트 건설 프로젝트는 한인타운의 버몬트와 베벌리의 메트로 지하철 역사 인근에 ‘볼테르 빌라’다 이 프로젝트는 ‘플렉서블 PSH 솔루션’사가 건설 추진을 하고 있는 454개 유닛의 대형 아파트인 ‘인라이튼먼트 플라자’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면세부채권(tax-exempt bonds) 형식으로 1,900만 달러가 지원되는 볼테르 빌라는 스튜디오에서 2베드까지 모두 72개 유닛이 들어서는 프로젝트다. 각종 지원시설과 부대시설이 함께 들어설 예정이다. 볼테르 빌라 프로젝트의 총 공사비는 3,580만 달러로 1유닛당 49만7,000달러의 공사비가 소요될 예정이다.

LA 시의회가 지원하는 두 번째 프로젝트는 할리웃 지역(6650 W. Franklin Ave.)에 추진 중인 몬테시토 아파트다. ‘토마스 사프란 & 어소시에트’사가 추진하고 있는 몬테시토 아파트는 6층 규모에 스튜디오형의 64 유닛이 들어서며, 57대 규모의 주차장도 지하에 건설된다. 62세 이상의 저소득층 시니어를 위한 아파트로 지역 중간 소득의 50~60% 이하이어야 입주 자격이 있다.

이 프로젝트에 LA 시의회는 면세부채권 형식으로 1,900만 달러를 지원한다. 총 공사비는 4,130만 달러로 유닛당 64만5,000달러가 소요될 예정이다.

이어 웨스트레익 지역 8가와 후버길에 있는 76주유소 인근(2745-2759 W. Francis Avenue)에 건설되는 CDC 오크 아파트 프로젝트에도 LA 시의회가 승인한 1,950만달러의 건설 자금이 투입된다. 이 아파트에는 모두 64개의 유닛이 들어서는데 스튜디오와 1베드다. 저소득 시니어를 위한 이 아파트는 5층 규모로 총 공사비는 4,080만달러로 유닛당 공사비는 63만7,000달러다.

<남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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