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물가·경기 우려에 추가 하락
2022-05-20 (금) 12:00:00
19일 뉴욕증시가 물가상승 압력으로 성장이 둔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지속되면서 또 다시 하락했다.
이날 뉴욕증시(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236.94포인트(0.75%) 하락한 31,253.13으로 장을 마쳤다. S&P500지수는 전장보다 22.89포인트(0.58%) 떨어진 3,900.79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9.66포인트(0.26%) 밀린 11,388.50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시장은 폭락장을 보였던 전날의 하락세를 이어갔다. S&P500지수는 추가 하락하면서 52주래 최고치 대비 19.05% 떨어져 약세장 진입을 눈앞에 뒀다. 지수가 52주래 최고치 대비 20% 이상 하락하면 기술적 약세장(Bear market)에 진입한 것으로 간주한다.
앞서 월마트와 타깃의 실적 부진으로 인플레이션 급등에 따른 기업들의 어려움이 본격화됐다는 진단이 잇따랐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공격적인 긴축에 나서고 있으나, 이는 되레 성장을 해쳐 경기침체를 유발할 수 있다는 우려도 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