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포스트 코로나 시대 맞아 회개에 힘쓰게 하소서’

2022-04-19 (화) 준 최 객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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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가주 연합 ‘국가 기도의 날’ 대회 개최

▶ 내달 5일 나성 순복음 교회에서 2년 만에 전면 현장 대면 방식 진행

‘포스트 코로나 시대 맞아 회개에 힘쓰게 하소서’

국가 기도의 날 남가주 연합 기도회 준비 모임 관계자들이 지난 14일 나성 순복음 교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기도회 일정을 설명하고 있다. [강태광 목사 제공]

국가 기도의 날인 5월 5일 남가주 한인 교계가 한자리에 모여 합심하여 기도한다. 미주 성시화 운동 본부(대표 송정명 목사)가 주관하는 국가 기도의 날 남가주 연합 기도 대회가 다음 달 5일 나성 순복음 교회(담임 진유철 목사)에서 열린다. 기도 대회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최근 2년간 온라인, 하이브리드방식으로 열렸으나 올해는 전면 현장 대면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 기도 대회는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되며 1부에서는 예배, 2부에서는 핵심 주제를 놓고 모든 교인이 함께 기도하는 시간이 준비된다. 김시온 목사(성시화 운동 본부 사무국장)의 사회로 진행되는 1부 예배 순서에는 김경진 목사(기쁜 우리 교회)의 기도, 송정명 목사의 환영 인사, 최순복 권사 성경 봉독, 진유철 목사의 설교가 이어진다.

기도 대회 참석 교인이 합심하여 기도하는 2부 기도 시간에는 크게 4가지 기도 제목을 놓고 기도하게 된다. 각 기도 제목별로 기도 강사의 대표 기도가 있은 뒤 교인들의 통성 연합 기도가 이어질 예정이다. 첫 번째 기도 제목인 ‘회개 운동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위하여’ 순서에는 강태광 목사(월드쉐어 USA 대표)가 기도 제목을 제시하고 세 명의 기도 강사가 나와 각각 기도를 인도한다.


‘미국과 한국을 위한 기도’(기도 제목 제시 박성규 목사), ‘미국 청교도 신앙 회복과 부흥을 위하여’(강순영 목사), ‘미국이 당면한 문제들을 위하여’(샘 신 목사) 등 이어지는 기도 제목 순서에도 각각 세 명의 기도 강사가 나와 기도를 인도하고 박종대 목사(남가주 중앙교회)의 축도로 기도 대회 순서가 마무리 된다.

국가 기도의 날 남가주 연합 기도회 준비모임은 몇 가지 사항에 중점을 두고 올해 기도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기독 제목별 기도 강사 숫자를 기존 5명에서 3명으로 줄여 교인들과 합심 기도에 더 많은 시간을 배정할 계획이며 기도회의 질을 높이고 기도회 영성 유지를 위해 과거 기도 대회 기도 도전자를 재기용 한다고 준비모임 측은 밝혔다.

국가 기도의 날은 1798년 존 애덤스 대통령이 프랑스와의 전쟁 중 나라를 위해 전 국민이 하루를 정해서 금식과 기도를 하자고 제안한 것이 시작이다. 아브라함 링컨 대통령은 남북전쟁 후 황폐화된 나라의 회복을 위해 1863년 4월 30일을 모든 미국인들이 나라를 위해 하나님께 함께 기도하는 날로 정했다.

해리 트루먼 대통령이 1952년 국가기도의 날을 연방 정부의 공식 기념일로 정했고 1988년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은 매년 5월 첫째 주 목요일을 국가기도의 날로 법으로 확정해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국가기도의 날은 모든 종교의 미국인들이 국가를 위해 기도하는 날이지만 실제로는 복음주의 기독교인들이 중심이 되어 지켜지고 있다.

남가주 한인 교계도 국가 기도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매년 연합 기도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2년 전 코로나 팬데믹 발생 직후 전면 인터넷을 통한 온라인 기도회로 열렸으며 지난해는 현장에 50%만 참석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방식으로’ 진행된 바 있다. 전면 현장 대면 방식의 올해 기도 대회는 5월 5일 오후 7시부 나성 순복음 교회에서 열리며 미주 복음방송, CTS America, CGN TV, CH TV, 유튜브 등을 통해서도 실시간 중계된다. ▶나성 순복음 교회: 1750 N Edgemont St, Los Angeles, CA 90027, ▶ 문의: 강태광 목사 (323) 578-7933.

<준 최 객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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