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순우(63위·당진시청)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마이애미오픈(총상금 858만4천55 달러) 단식 1회전에서 브랜던 나카시마(80위·미국)와 맞대결한다.
마애이미오픈은 23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개막하는 대회다. 4대 메이저 바로 아래 등급인 마스터스 1000시리즈 대회 가운데 하나다.
마스터스 1000시리즈는 1년에 9차례 열리며 마이애미오픈은 21일 끝난 BNP 파리바오픈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열리는 마스터스 1000시리즈다.
권순우가 1회전에서 나카시마를 꺾으면 2회전에서는 프랜시스 티아포(31위·미국)를 만나게 된다.
권순우는 4대 메이저 대회에서는 지난해 프랑스오픈 3회전(32강)이 최고 성적이지만 마스터스 1000시리즈 대회 단식 본선에서는 4전 전패로 아직 승리가 없다.
권순우와 나카시마는 이번이 첫 맞대결이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출신인 나카시마는 아버지가 일본계, 어머니는 베트남계 사람이다.
권순우와 나카시마의 1회전 경기는 현지 날짜로 23일 또는 24일에 열릴 예정이다.
올해 마이애미오픈 1번 시드는 다닐 메드베데프(2위·러시아), 2번 시드는 알렉산더 츠베레프(4위·독일)가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