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 지역 대형 마켓 직원노조가 임금 인상을 요구하며 파업을 벌이기 위한 노조원 찬반투표에 돌입해 마켓 직원 파업사태가 재현될 지 주목되고 있다.
남가주 지역 마켓 근무자들이 소속된 식품상업노동자연맹(UFCW)은 남가주 지역 노조원 약 4만7,000명을 대상으로 21일부터 파업 찬반투표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랠프스와 본스, 파빌리언스, 알벗슨스 등 대형 마켓체인들과 직원 노조 간 단체 임금계약은 지난 7일자로 3년 계약이 만료돼 양측이 단체 임금협상을 벌여왔으나 현재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협상이 결렬된 상태다.
노조 측은 시간당 5달러 임금 인상과 안전한 근무 환경 보장, 합리적 근무시간 조정 등을 요구하며 이같은 조건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파업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 노조 측은 사측이 제시한 임금협상안이 시간당 60센트 인상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