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법인 ‘PK 리테일’
▶ 뉴파운드 마켓 1호점 오늘 어바인에 개장
한국 신세계그룹 이마트의 미국 현지 법인인 PK리테일홀딩스가 오렌지카운티 어바인에 ‘뉴파운드 마켓’ 1호점을 17일부터 오픈해 본격적으로 영토 확장에 나선다. 뉴파운드 마켓은 이마트가 PK리테일홀딩스를 설립한 이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마켓 브랜드다. 지난달 나파밸리 와이너리 ‘셰이퍼 빈야드’를 인수한 데 이어 신규 브랜드의 마켓을 개점하면서 신세계 그룹의 미국 진출 발걸음이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뉴파운드 마켓은 PK리테일홀딩스가 인수한 수퍼마켓 체인인 ‘굿푸드 홀딩스’의 6번째 신규 마켓 브랜드로서 식음료 제품들의 혁신을 담은 유통 매장이다.
어바인(670 Spectrum Center Drive, Irvine)에 3만3,300스퀘어피트 규모의 뉴파운드 마켓은 그로서란트(grocerant, 그로서리 마켓+레스토랑)를 표방하고 있지만 개점 초기에는 매장에서 식료품을 구매해서 조리해 먹을 수 있는 체험 요소까지는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개점 초기 시기를 테스트 베드로 삼고 추후 프리미엄 요소를 가미해 완벽한 그로서란트로 전환하면서 미국 내 다른 지역으로 뉴파운드 마켓 매장을 확대할 방침이다.
대신 뉴파운드 마켓은 인기 있는 식료품과 유기농 제품 판매할 예정이며, 매장 내 캐주얼 레스토랑과 유럽식 카페, 와인과 스피릿 특화 매장 등이 들어서 영업에 들어간다.
뉴파운드 마켓의 개점으로 인근에 위치한 아마존 오프라인 마켓인 ‘아마존 프레시’와 한판 승부가 불가피해졌다. 지난해 10월 개점한 아마존 프레시 역시 신선 식품 전문 매장이어서 주류 소비층을 대상으로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신세계 이마트는 LA 다운타운의 PK 마켓 오픈 전에 뉴파운드 마켓을 먼저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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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상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