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개스값 급등세 멈추나… 남가주 상승폭 둔화

2022-03-14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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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일 1센트 올라 최근 2주새 최소폭

▶ 원유가 하락세 반전… 향후 추이 주목

개스값 급등세 멈추나… 남가주 상승폭 둔화

국제원유가 오름세가 꺾이면서 남가주 지역 개스값 상승폭의 둔화가 나타나고 있다. 사진은 카슨의 필립스 66 정유시설 모습. [로이터]

주말을 지나며 일단 남가주 지역 개솔린 가격 급등세가 둔화되는 상황을 보였다. 전미자동차클럽(AAA)과 유가정보서비스에 따르면 13일 LA 카운티 지역 개스값 평균은 전날에 비해 단 1센트 오른 갤런당 5.824달러를 기록했다.

LA 카운티 개스값는 지난 주중 하루에 갤런당 13.3센트씩 뛰어오르다 금요일인 11일 1.8센트, 토요일인 12일에는 1.2센트 오르는데 그치며 상승폭이 상당히 둔화됐다. 오렌지카운티 평균가도 13일 0.9센트 올라 최근 2주새 가장 적은 폭 상승을 보이며 갤런당 5.798달러를 나타냈다.

이같은 상승세 둔화는 국제유가의 오름세가 꺾이면서 일부 가격 하락이 나타났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고 업계 전문가들은 전하고 있다.


산유국인 UAE가 원유 증산을 선언하면서 다른 OPEC 국가들에도 증산을 권유하고 나서자 국제원유가 하락세가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AAA의 덕 수프 매니저가 전했다.

브렌트산 원유의 가격은 지난 8일 배럴당 127.98달러로 지난 2008년 7월 이후 최고치까지 올랐다가 다음날인 9일에는 111.14달러로 16.84달러가 떨어지며 큰 낙폭을 기록했고, 10일 109.33달러, 11일 112.67달러로 매우 소폭의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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