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대졸 초임이 10만 연봉?” 미국 임금 인플레 논란

2022-03-14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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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인난과 인플레이션이 심각한 미국에서 대졸 초임이 이른바 ‘6자리수 연봉’에 이르게 되면서 이와 관련한 불만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고 월스트릿저널(WSJ)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최근 월가 투자은행(IB)과 대형 컨설팅회사, 정보기술(IT) 회사에서는 대졸 초임으로 10만 달러 이상을 주고 있다.

IB 중에선 JP모건체이스, 골드만삭스, 씨티그룹 등이 이미 지난해 1년차 애널리스트들에게 10만달러를 줬고, 맥킨지와 보스턴컨설팅그룹 등 컨설팅 회사들도 대졸 초임이 10만 달러에 달했다.


미국에서 10만 달러 이상의 6자리 숫자를 뜻하는 ‘식스 피겨’(six figure)는 한국의 ‘억대 연봉’과 같이 고소득을 상징한다.

이는 특정 사무 전문직에서 주당 70시간 이상의 근무와 강도 높은 성과 평가를 거쳐야만 받을 수 있는 연봉으로 인식됐으나, 최근에 갓 대학을 졸업한 신입직이 처음부터 ‘VIP 대접’을 받는 것에 불만이 일고 있다고 WSJ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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