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뉴저지 집주인 평균 700달러 환급

2022-03-04 (금) 07:38:03 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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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피 주지사, 재산세 경감 프로그램 ‘앵커’ 공개

▶ 연소득 25만달러이하 집주인 115만명 혜택 추산
▶ 세입자들에게도 최대 250달러 지원

뉴저지주 주택 소유주들의 재산세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평균 700달러를 환급해주는 내용의 재산세 경감안이 추진된다.

3일 필 머피 뉴저지주지사는 오는 8일 발표할 2022~2023회계연도 주정부 예산안과 관련 재산세 감면안 ‘앵커’(ANCHOR)를 선공개했다.


이는 기존의 재산세 경감 프로그램 ‘홈스테드 리베이트’를 대체해 수혜 자격과 지원을 대폭 확대하는 내용이다.

앵커 재산세 경감 프로그램에 따르면 뉴저지에서 연소득 25만 달러 이하 주택 소유주에게 평균 700달러의 재산세 환급이 이뤄진다. 이에 따라 뉴저지 주택 소유주 약 115만 명이 환급 혜택을 누릴 것으로 추산된다.

아울러 앵커 프로그램에는 뉴저지에 사는 연소득 10만 달러 이하 세입자 약 60만 명에게 최대 250달러를 지급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높은 재산세로 인해 렌트비가 오르기 때문에 세입자 역시 부담이 크다는 이유에서다.

주지사에 따르면 주택 소유주에게 제공되는 재산세 감면은 납부해야 할 세금에서 차감되는 형태로 이뤄지고, 세입자에 대한 지원은 은행계좌 입금 또는 수표를 지급하는 방식이다.

앵커 프로그램을 위한 예산은 시행 첫 해인 2023년 9억 달러에서 시작해 향후 3년간 15억 달러까지 늘어난다. 예산 확대를 통해 재산세 환급액도 2025년까지 평균 1,150달러로 늘리는 것이 목표다.

뉴저지 재산세는 2021년 기준 평균 9,284달러로 전국에서 가장 높다. 매년 치솟는 재산세는 뉴저지 주민들에게 있어 최대 문제로 꼽혀왔다.

지난해 선거에서 가까스로 승리해 연임해 성공한 머피 주지사는 올해 초 두 번째 임기를 시작하면서 재산세 부담 완화를 최우선 과제로 공언한 바 있다. 주정부는 새로운 재산세 경감 프로그램이 시행되면 현재 재산세 보조를 받는 주민의 3배 이상이 새롭게 혜택을 누릴 것으로 보고 있다.

머피 주지사가 발표한 앵커 프로그램은 2022~2023회계연도 주정부 예산안에 포함되는 안건이기 때문에 현실화를 위해서는 오는 6월까지 주의회에서 승인이 이뤄져야 한다.

이와 관련해 주의회 다수당인 민주당의 그렉 코글린 주하원의장은 “머피 주지사의 새로운 재산세 경감안 발표가 매우 흥분된다. 주하원은 이에 대한 검토에 즉시 착수할 것”이라고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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