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안상태 취약 가장 큰 이유…팬데믹으로 경비원 구하기 힘들어
▶ 업소 입구 뜯어내고 금전 출납기 훔쳐·직원 총기위협 금전갈취 등
▶ 지난해 2019년보다 16% ↑·체포율 48.5%→28%로 20%p 이상 ↓
뉴욕시내 소매업소에 좀도둑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최근들어 뉴욕시 일원 소매업소를 대상으로 팬데믹의 혼란을 틈탄 절도사건이 급증하면서 업주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절도 형태는 밤새 업소 입구 문을 완전히 뜯어내고 금전 출납기를 훔쳐가는 것은 물론 총기로 직원을 위협해 돈을 갈취하는 등 강력 범죄까지 다양한 수법이 동원되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도난 피해가 소매업소에 집중되고 있는 가장 큰 이유로 소매업소의 보안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점을 꼽았다.
상당수 업소들은 팬데믹으로 경비원 구하기가 힘들어 지면서 보안에 구명이 생겼다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보복에 대한 두려움도 한몫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동네 상점이다 보니 신고하는 것보다 피해를 감수하는 쪽을 택하는 업소들이 늘고 있다는 것.
뉴욕시경(NYPD)에 따르면 지난해 소매업소 절도에 대한 업주들의 불만은 2019년보다 약 16% 증가했다. 그러나 체포율은 2019년 48.5%에서 28%로 20% 포인트 이상 하락했다. 신고가 줄어든 탓도 있다.
뉴욕은 여전히 미국에서 가장 안전한 대도시 중 하나지만 지난 달 퀴니피액 대학이 발표한 유권자 대상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74%가 범죄가 “매우 심각한” 문제라고 대답했다.
한편 소매업주들은 범법자를 쉽게 풀어주는 뉴욕시의 보석규정과 총격 사건 등 폭력사건 급증에 따른 치안력 분산, 훔친 장물을 쉽게 처리할 수 있는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문제 등이 해결돼야 소매업소를 타깃으로 한 절도사건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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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