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릿지필드에 마리화나 재배시설 허용 논란

2022-02-25 (금) 12:00:00 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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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일 월례회의서 조례안 표결 예정

▶ 한인들 “어린아이들 위험에 빠뜨릴 것”반발

릿지필드에 마리화나 재배시설 허용 논란

릿지필드에 설립이 추진되는 마리화나 재배 시설 위치.

데니스 심 전 시의원, “강행시 반대시위로 끝까지 저지”

뉴저지 대표적 한인 밀집타운인 릿지필드에 마리화나 재배시설 설립 허용을 놓고 논란이 거세다.

릿지필드 타운의회는 오는 28일 오후 7시부터 온라인 화상회의 방식으로 월례회의를 열어 에지워터 애비뉴~리버스트릿 사이 510 처치스트릿 부지에 마라화나 재배시설 설립을 허용하기 위한 조례안을 최종 표결에 부칠 계획이다.


릿지필드 타운정부가 해당 부지 소유주에 보낸 공문에 따르면 이날 타운의회는 해당 부지의 용도를 현재의 ‘사무^상용’(D존)에서 ‘경공업’(L존)으로 변경하는 조례안과 L존으로 지정된 부지에 마리화나 재배^가공^유통 시설 설립을 허용하는 조례안을 심의한다.
데니스 심 전 시의원 등 릿지필드 지역사회 일각에서는 “릿지필드 타운정부가 지역 내 마리화나 재배시설 설립을 허용하려한다”며 “이는 주민들과 어린 아이들을 위험에 빠뜨리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며 강하게 반대하고 있다.

심 전 의원은 “지난달 타운 플래닝보드는 이미 마리화나 재배 시설 설립안을 승인했고, 타운의회가 이달 회의에서 최종 통과시켜려 한다”며 “주민 다수가 반대하는 마리화나 시설 설립을 시장 등 일부 정치인들이 승인하려 하는 것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마리화나 시설이 들어서면 어린 학생들이 마리화나에 쉽게 노출되고 범죄가 증가하는 등 지역사회에 미칠 악영향이 크게 우려된다”며 “이는 나를 포함해 릿지필드에서 오랫동안 살고 있는 많은 주민들이 반대하는 이유다. 이날 타운의회에 많은 한인 주민들이 참가해 정치권의 일방적인 마리화나 시설 승인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심 전 의원은 “릿지필드의 미래를 위해 반드시 마리화나 재배 시설 설립을 막겠다. 앤소니 수와레즈 시장과 시의원들이 주민들의 목소리를 무시하고 마리화나 재배 시설 설립을 허용을 강행할 경우 반대 시위를 펼치는 등 끝까지 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 화상회의 방식으로 28일 열리는 릿지필드 타운의회 월례회의 참여 방법은 타운정부 웹사이트(ridgefieldnj.gov)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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