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여차례 찌르고 경찰 속이려 목소리 변조”
2022-02-16 (수) 09:00:55
조진우 기자
▶ 이유나씨 살해 용의자 보석없는 구금…성범죄 관련혐의 추가

찰스 윤 뉴욕한인회장 등이 사망한 크리스티나 유나 이씨의 넋을 기리며 헌화하고 있다.
맨하탄 차이나타운 아파트에서 뒤쫓아 온 노숙자에게 피살당한 크리스티나 유나 이씨가 40차례 이상의 자상을 입고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
다프나 요란 검사는 14일 맨하탄 형사법원에서 열린 용의자 아사마드 내시(25)에 대한 심리에서 내시가 사건 현장에 있던 부엌칼로 이씨를 40차례 이상 찔러 살해했다고 밝혔다.
요란 검사는 또 이씨가 욕조 안에서 반나체로 발견된 점을 미뤄 내시의 범행에 성적인 목적이 있을 것으로 보고 성적 목적 주거침입 혐의를 추가했다고 설명했다.
검출은 아울러 내시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의 아파트 진입을 막기 위해 목소리까지 변조했다고 주장했다. 현관 앞에 바리 게이트를 치고 저항하는 과정에서 내시는 여자 목소리를 흉내내며 “우리는 경찰이 필요없다. 가라”고 외쳤다는 게 검찰 측의 설명이다.
또 내시의 몸에서는 긁힌 상처가 여럿 발견된 것으로 보아 피해자 이씨가 사망 직전까지 거세게 저항한 것으로 보인다고 요란 검사는 전했다.
검찰에 따르면 내시는 1급 살인과 성적 목적 주거침입, 주거침입 등의 혐의로 기소된 상태로 유죄가 인정될 시 25년형에서 무기 징역에 처해질 수 있다. 한편 이날 심리에서 맨하탄 형사법원의 제이 와이너 판사는 내시에게 보석없는 구금을 명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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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