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미, 멕시코산 아보카도 수입 중단

2022-02-15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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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속 시 판매가격 상승 우려

미국이 멕시코에서 생산된 아보카도의 수입을 돌연 일시 중단했다. 현지 파견 미 당국 검수관이 누군가로부터 협박을 받았다는 것이 이유다.

멕시코 농업부는 지난 12일 미 농무부가 추후 공지가 있을 때까지 멕시코 미초아칸주에서 생산된 아보카도의 검수를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농업부는 미초아칸주 우루아판에서 아보카도 검수 작업을 하던 미 관리 중 한 명이 협박 전화를 받았다며, 미 농무부가 직원들의 안전 확보를 위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정부는 지난 1990년대 멕시코산 아보카도 수입을 허용한 이후 자국 아보카도 농가를 외래 감염병 등에서 보호하기 위해 멕시코 현지에서 안전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검수를 통과한 아보카도만 수입하기 때문에 검수 중단은 곧 수입 중단을 의미한다. 경제매체 CNBC는 수입중단이 지속될 경우 가뜩이나 오른 아보카도의 미국산 가격이 더 오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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