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시스코, 소프트웨어 회사 스플렁크에 200억 달러 인수 제안”

2022-02-13 (일) 04:3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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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대형 네트워크 장비 업체 시스코가 데이터 분석 소프트웨어 개발회사 스플렁크에 200억 달러(약 24조 원) 규모의 기업 인수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3일 이번 인수 협상에 관여하는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WSJ은 만약 두 회사의 거래가 성사된다면 시스코의 역대 기업 인수 사례 중 최대 규모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시스코는 2005년 광대역 통신장비 제조업체 사이언티픽 애틀랜타를 70억 달러에 인수했고, 2021년에는 광학 네트워크 장비업체 아카시아 커뮤니케이션을 50억 달러에 사들였다.


시스코가 인수를 타진한 스플렁크는 기업용 정보기술(IT)·보안 데이터를 분석하는 소프트웨어를 만든다.

WSJ은 시스코가 네트워크 장비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 사업을 강화하고 있으며 현금 유동성을 바탕으로 인수 대상 기업을 물색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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